[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마카오 공연을 마친 후 전한 소감에 중국 누리꾼들의 악플이 쏟아지자 결국 논란이 되는 단어를 수정했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0일과 21일 마카오에서 공연을 마친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이번 주 마카오인(Macanese) 블링크(블랙핑크 공식 팬덤명)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여러분의 진심 어린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축복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이 문제로 삼은 단어는 '마카오인'이었다. 이들은 중국과 마카오를 구분 짓는 듯한 단어에 분노했다. 이들은 "왜 중국 블링크가 아니고, 마카오 블링크냐", "마카오, 홍콩, 대만은 중국에 속한다", "중국인과 싸우고 싶은 것이냐"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
이후 블랙핑크는 문제가 된 단어 '마카오인(Macanese)'을 '마카오(Macau)'라고 수정했으나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여전히 "왜 중국이 아니라 마카오라고 하냐. 중국과 마카오는 하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가 마카오 팬들을 'Macanese'이라고 불러 논란에 휩싸였다"라며 "블랙핑크가 단어를 수정했지만 네티즌들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Macanese은 마카오에서 태어나고 자란 포르투갈계를 지칭하는 말이다. 평범한 마카오인들을 대표할 수 없는 표현이기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1849년부터 150년간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은 마카오는 1999년 포르투갈로부터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됐고,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자치권을 부여받은 특별행정구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뜻에 따라 중국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앞서 중국 누리꾼들은 마카오에서 개최된 블랙핑크 콘서트에 방문한 자국 연예인들의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 이들을 비난하고, 보이콧하고 있다. 이에 중국이 한한령을 다시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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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13초 충격의 실점 극복, 맨시티와 결승전 전반 1-1 마무리
- "고우석은 무조건 던진다" 5선발 맞대결인데 믿는 구석이 있다…LG 불펜 총동원령
- 학폭 마음고생 8㎏ 감량, 클래스는 그대로…이게 17승 에이스다
- 구자욱 햄스트링 부상, 삼성 언제 완전체 이루나...박진만 감독 속 타들어간다
- '아깝다' 23-18→23-23→25-27 2세트의 비극…한국 여자배구, 미국에 0-3 무릎
-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포, 오히려 독이 됐다?...“타격폼이 점점 커지더라”
- 포크볼 살아야, 한화 에이스는 2021년 영광 재현할 수 있다
- '팬들의 추태' 안경-물병 투척, 린델뢰프 안면 노린 이물질 공격
- '13초' 귄도안 미친 발리 멀티골, 맨시티 트레블 보인다…맨유에 2-1 승리 'FA컵 우승', 하나 남은 챔피언스리그
- "이제 2패째…", 라이벌전 패배에도 울산은 의연하다 '서로 굳건하게 믿으니까'
- [SPO 피플]무덤덤…냉철한 조규성의 자기 제어, 클린스만호 눈도장 자세로 충분했다
- 귄도안 '13초 선제골' 계획이 다 있던 맨시티, 맨유에 2-1 승리 우승...트레블까지 챔스만 남았다
- [오피셜] '굿바이' 메시…'발롱도르 7회 수상+월드컵 우승' PSG 떠난다 "바르셀로나-알 힐랄 결정만 남았다"
- ‘철인’ 나성범이 이렇게 오래 사라지다니… 그래도 인내해야 한다, 아직 100억이 남았다
- “롯데, 쉽게 안 떨어진다” 호언장담의 이유, 로이스터 때도 못한 것을 하고 있다
- 1명은 파울홈런→1명은 담장강타…롯데 끝내기 만루포, 신이 두번이나 외면하다
- 오현규 스코틀랜드 첫 시즌부터 트레블…셀틱, 스코티시컵 제패
- "이영하!" 10점차 대패에도 팬들 함성, 294일 공백 없었다…이승엽도 웃는다
- 바르사 안 가고 맨시티 잔류하나…펩의 요청 "귄도안 잡아줘"
- '아깝다 사이클링' 분노의 오타니, 단타-3루타-2루타-단타 대폭발…LAA는 3연패
- '결승 득점' 대주자 배지환의 전력질주…PIT는 4연승 질주
- 드디어 1000안타 초읽기…롯데 36세 노장, 2군행이 부활의 시작이었다
- "감독님의 메시지, 왜 그러셨겠어요…그만큼 안일한 플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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