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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임지연 투샷 긴장감"…'마당이 있는 집', 특별한 워맨스 스릴러가 온다[종합]

작성일: 2023.06.19 16:03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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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오 김태희 임지연 최재림 ⓒ곽혜미 기자
▲ 김성오 김태희 임지연 최재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김태희, 임지연이 특별한 스릴러를 예고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정지현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원작 소설이 매력적이고 선명했다. 스릴러 장르를 띄고 있어서 대본을 받고 고민했을 때 대사가 아닌 지문으로 표현한 심리 묘사가 많았다"며 "장르의 특성상 자극적이나 재미 요소가 없을 수 있다. 우리 장르 안에서 가진 장점을 표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배우들에 대해 "김태희 배우는 한 시대를 풍미한 시대의 아이콘인데, 그런 분과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다. 임지연 배우는 '더 글로리'가 공개되기 전 대본을 전달했다. 주변에서 많은 추천을 받았다. '더 글로리'가 공개되고 대박이 나서는 현장에서 '글로벌 스타님 어서오세요'라고 놀렸다. 김성오 배우는 반대하는 인원이 많았지만, 제가 출연을 밀어붙였다. 현장에서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배우 중 한 분이다. 최재림은 한 업계에서 톱에 오른 배우로, 매체에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애정 어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 김태희 ⓒ곽혜미 기자
▲ 김태희 ⓒ곽혜미 기자

김태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tvN '하이바이, 마마!'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그동안 틈틈히 복귀할 생각을 하며 대본을 봤다. '마당이 있는 집'은 스릴러가 낯선 장르지만 몰입하며 봤다. 1부 대본이 끝나고 다음 회차가 궁금하고, 주란이라는 인물이 궁금했다. 내가 이 인물을 연기하는 상상을 하니 가슴이 뛰더라. 또 워낙 정지현 감독님 작품의 팬이기도 했고, 다른 배우들도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태희는 이번 작품으로 데뷔 첫 스릴러에 도전한다. 극중 김태희가 맡는 역할은 평화로운 가정을 꿈꾸는 아름다운 아내 문주란이다. 주란은 어느날 자신의 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자신의 가정을 흔드는 여자 추상은(임지연)과 마주하며 자신의 세계에서 균열의 틈을 발견한다. 김태희는 "주란을 연기하며 그림으로 따지면 정밀묘사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과 모니터링도 다시 하며 미묘한 표정 변화 때문에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신들이 많다. 섬세한 작업을 하는 재미를 느꼈다"고 떠올렸다. 

▲ 임지연 ⓒ곽혜미 기자
▲ 임지연 ⓒ곽혜미 기자

'더 글로리'로 강렬한 악녀 연기를 선보인 임지연은 가정폭력 피해자 추상은으로 분해 전작과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을 꾀한다.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는 임산부인 상은은 남들처럼 살아 보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들지만 쉽지가 않던 가운데, 자신과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여자 주란을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전작 '더 글로리'로 글로벌 주목을 받은 임지연은 이번 작품 원작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배우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대본을 보고 추상은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가고 싶었다. 원작 소설을 읽고 너무 반해서 '이건 내꺼다'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임지연은 "감사하게도 전작으로 '새로운 발견'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더 새로운 발견의 임지연'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 김성오 ⓒ곽혜미 기자
▲ 김성오 ⓒ곽혜미 기자

김성오는 주란의 남편이자 소아과 원장 박재호 역을 맡는다. 둘도 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남편인 그는 뒷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아내 주란과 충돌하기 시작한다. 김성오는 출연 계기에 대해 "감독님이 의사 역할을 시켜준다고 해서 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최재림 ⓒ곽혜미 기자
▲ 최재림 ⓒ곽혜미 기자

최재림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자 상은에게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 김윤범 역을 연기한다. 그는 "감독님 대본을 읽고 역할에 매력을 느껴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자극적인 신이 계속 나온다기보다는, '마당이 있는 집'만 줄 수 있는 묵직함이 있다. 묘한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라도 주목해달라"고 짚었다.

▲ 김태희 임지연 ⓒ곽혜미 기자
▲ 김태희 임지연 ⓒ곽혜미 기자

'마당이 있는 집'은 김태희, 임지연의 워맨스 호흡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김태희는 "임지연이 피해자 역할이라, 어둡고 침체된 감정이더라. 주란이 상은을 보는 시선도 그렇고 나와 다른 삶을 살았고 궁금하지만 경계할 수밖에 없는, 믿을 수 없는데 비슷한 구석도 있는 거 같고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자연스럽게 이런 걸 익힐 수 있게끔 있어 줘서 도움을 받았다"라고 칭찬했다.

임지연은 "상은과 주란은 굉장히 색이 다른 두 여자이지만, 거울을 보는 것처럼 동질감을 느끼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걸 보면서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태희 선배님은 내가 생각한 주란 모습 그대로였다. 상은이가 주란을 바라보는 시선은 '세상 물정 모르는 여자가 내 인생을 아냐'는 무시부터 출발한다"면서 "선배님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의지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지현 감독은 "'마당이 있는 집'은 대사가 많지 않다.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게 힘들지 않았을까"라며 "처음 두 분이 대화를 나누던 신이 떠오른다.  배우 두 사람의 타이트한 투샷만으로도 긴장감이 전해지더라. 크게 디렉팅이 필요 없었다"고 강조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19일 밤 10시부터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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