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징크스 고백+눈물 "행복하다 말하면 불행해져"('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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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이준혁이 자신의 징크스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준혁은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행복하다'고 말하면 불행해진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준혁은 '범죄도시3'에 캐스팅된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캐스팅 전화를 받은 게 '범죄도시2'가 개봉하기 전이었다. 그래서 이정도까지 부담은 없었다. 제가 카메오는 했지만 일을 1~2년 못했었다. 그러다 보니 어떡하지라는 마음에 여행을 가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마동석 선배님이 연락을 주셨다. '신과 함께'에서 잠깐 봤는데 좋게 기억을 해주셨던 것 같다. ''범죄도시3'가 나올 건데 악당 역할이다. 한번 해볼래?'라고 하셨다"라며 "마동석 선배는 할리우드 배우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대본도 안 보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너무 감사했다"고 마동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준혁은 "제가 이번 영화를 하면서 지금까지도 부담을 갖고 있다. '국민MC'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시는지 궁금하다"고 했고, 이에 유재석은 "말씀하신대로 저도 방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닌데 그냥 내 일 열심히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유재석은 "준혁 씨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언제냐"라고 물었고, 이준혁은 "늘 그렇긴 한데 제가 징크스가 있다. '행복하다'는 말을 하면 너무 안 좋은 일이 생긴다. 가족을 못 보게 된다거나 그래서 '행복하다'는 말을 못하겠다"고 했다.
이준혁은 "'행복하다'는 말을 하면 불행한 일이 닥친다는 징크스를 갖고 있으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그걸 극복을 못하니 일정 부분 아파야 될 것 같은 기분을 가지고 있다. 행복한 순간애 행복하다고 하면 '진짜 행복해? 사는게 행복하니?'이런 느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이 "진짜 행복하지 않냐. 이건 내가 부탁하는 거니까 '나 행복하다'라고 해봐라"라고 했고, 이준혁은 "이러면 안되는데"라고 하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은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를 하지만 이 짧은시간에 준혁 씨 이야기를 어떻게 다 하겠나. 이런 행복감을 표현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내 스스로 이럴 때 잘 가다듬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이준혁을 다독였다.
이를 들은 이준혁은 "조승우 형 보면서 '저러지 말아야지' 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모든 것들이 혼자만 잘했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꾸준히 남들이 보든 보지 않든 준혁 씨가 스스로 갈고닦고 했으니까 이날이 온 것이다. 준비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날이 오겠냐"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어 유재석은 "행복할 땐 행복하셔도 된다. 남들이 뭐라 하든 펼쳐진 그 길을 따라서 본인이 노력하고 거기에 맞춰서 살면 된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세호는 "한 번쯤은 울어야 된다. 짤이 생성되고 또 좋아한다. 화제는 될 거다"라고 농담을 해 이준혁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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