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TV예능도 대세는 유튜버…안방 접수 본격화[초점S]

작성일: 2023.06.25 22:00 정혜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곽튜브, 빠니보틀, 덱스(왼쪽부터). 제공| 곽튜브 SNS, MBC
▲ 곽튜브, 빠니보틀, 덱스(왼쪽부터). 제공| 곽튜브 SNS, MBC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여행, 먹방 등 유튜브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던 유튜버들이 이젠 유튜브를 넘어 방송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개인 콘텐츠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고, 그 관심에 힘입어 안방까지 진출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어느덧 기존 대세 방송인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무섭게 성장하며 눈길 끄는 주요 예능의 주역을 꿰찼다. 게스트며 고정으로 활약하는 프로그램이 줄줄이 이어질 정도다. 

구독자 158만 명을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는 자신의 본업을 살린 여행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종영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또 다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원지와 함께 우주여행 티켓을 걸고 여행 콘텐츠 조회수 대결을 펼쳤다. 

현재는 tvN '부산촌놈 인 시드니'에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직접 경험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하고,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등과 함께 형제 케미스트리를 선사하고 있다. 곽튜브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라디오스타',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토크가 주를 이루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자신의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 빠니보틀. 제공| MBC
▲ 빠니보틀. 제공| MBC

빠니보틀은 구독자 177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로 곽튜브와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출연했으며,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서 기안84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섭외되며 자신의 인기와 존재감을 입증했다. 

빠니보틀은 최근 진행된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에서 "독특한 여행지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꾸밈없이 방송하는 기안84, 덱스와 같이 간다면 숨만 쉬고 밥만 먹어도 재밌을 것 같았다. 역시나 재밌었고, 평생에 남을 기억이었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입짧은 햇님. 출처| 입짧은 햇님 SNS
▲ 입짧은 햇님. 출처| 입짧은 햇님 SNS

먹방 유튜버인 입짧은 햇님은 18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입짧은 햇님은 2018년부터 tvN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하며 자신의 콘텐츠인 먹방을 선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출연진들과의 케미스트리도 선사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종영한 '줄 서는 식당'에서는 박나래. 권율과 함께 보는 이들의 식욕도 돋게 하는 먹방은 물론 뛰어난 진행 능력까지 선보여 다재다능한 면모를 자랑했다. 

UDT 군인 출신 유튜버 덱스는 최근 가장 떠오른 '핫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덱스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훤칠한 외모와 이에 못지않은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덱스는 2020년 웹 예능 프로그램 '가짜사나이2'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넷플릭스 '솔로지옥2'에서 메기로 등장해 여성 출연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피의게임' 시즌 1, 2에서는 강력한 상대에도 맞서는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 덱스. 제공| 웨이브
▲ 덱스. 제공| 웨이브

나오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덱스에게 방송가는 연이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덱스는 최근 SBS '런닝맨'에 출연해 지석진과의 뜻밖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전소민을 단번에 홀리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MBC '태계일주2', JTBC '웃는사장'에 출연하며, 올해 공개되는 넷플릭스 '좀비버스'에도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유튜버들이 방송가에 진출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최근 "방송가가 유튜브를 통해 검증된 인물들을 섭외하는 과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새로운 화제의 인물을 찾는 데 골몰해 온 방송가가 그 창구를 '유튜브'로 삼았다는 것.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콘서트'처럼 검증된 무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라며 "끼를 가늠할 곳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제작진들은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들을 섭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지상파 예능 PD는 "재미와 화제가 이미 검증된데다 기존 방송인에 비해 이른바 가성비도 높다"며 "카메라 앞에서 격 없이 자연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다듬어지지 않았더라도 기존 방송인과 함께하거나 편집에 신경을 쓰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봤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