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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성대마비에 목소리 없어지기도…콘서트 취소하려 했다"('슈퍼마켙소라')

작성일: 2024.02.14 18:35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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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슈퍼마켙 소라 캡처
▲ 출처| 슈퍼마켙 소라 캡처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엄정화가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해 이소라와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14일 '슈퍼마켙 소라' 유튜브 채널에는 "엄정화X이소라 만나자마자 눈물바다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출연해 이소라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소라는 게스트 엄정화가 들어와 꽃을 건네자 곧바로 울음을 터트렸다. 이전부터 이소라는 "정화가 출연해서 계단에서 내려오면 울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이를 본 엄정화 역시 "왜 나까지 울리냐"라며 눈물을 흘려 애틋함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근황을 이야기하던 중 콘서트 뒤풀이 비를 이소라가 계산했다는 미담을 밝혔다. 그러자 이소라는 "그건 네가 꽐라 돼있으니까"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엄정화는 "콘서트 당일 기분 좋게 마시다가 내가 안주도 못 먹고 술을 마셨다. 집에 간다고 했나 보다. 다음 날 PD가 갑자기 이소라가 저녁을 샀다고 감사하다고 했다"라며 "더 웃긴 건 왜 그랬냐고 연락했더니 이소라가 이미 얘기했다고 하더라.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소라는 "너무 큰 감동이었다. 가끔 우리 경력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데 20살로 돌아가 다시 연예계로 돌아가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한다. 근데 엄정화의 무대가 그런 느낌이었다. 신인인데 프로페셔널한 사람처럼 매 곡을 최선을 다해서 부르더라"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엄정화는 "거의 죽을힘을 다해서 해왔던 것 같다"라며 "나도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모르겠다. 내 소원은 열심히 하고 사랑했던 시간을 나이 때문이라든지 아니면 목소리 때문이라든지 중간에 없어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진짜 많이 노력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정화는 콘서트를 취소할 뻔했다며 "하기로 하고 한 달 반 정도 지나서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성대 마비로 인해 목소리가 없어질 때가 있는데 갑자기 두려워지면서 '왜 하기로 했지?' 생각이 들더라.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바로 전화했더니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왔다고 했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근데 결국은 콘서트를 하고 나니까 더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역시 사람은 힘들다고 도망가면 안 돼 계속 부딪혀야 한다"라고 교훈을 밝혔다. 

한편, 엄정화는 2008년 '디스코' 이후 갑상선암 수술을 하면서 성대마비로 인해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오랜 시간 가수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했고, '환불원정대', '댄스가수 유랑단' 등을 통해 가수로서 재기에 성공하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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