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로기완' 송중기 "7년 전 '사랑 타령' 공감 못해 고사, 베드신 수위 부담無"[인터뷰③]

작성일: 2024.03.06 11:55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송중기. 제공ㅣ넷플릭스
▲ 송중기.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7년 만에 '로기완'에 다시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을 공개한 배우 송중기가 6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송중기는 7년 전 '로기완'을 제안 받고 고사했던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당시에 마지막 고사를 했던 이유는 최종적으로 기완이의 선택이 공감이 안됐다. 그때는 '어? 왜 기완이가 여기서 얘랑 사랑 타령을 하죠?'라고 했다. 저희 영화 대사에도 '사치 아닌가요'라고 나오지 않나. 제가 아무래도 배우로서 깜냥이 안되다 보니 그런 게 공감이 안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솔직하게 '죄송하지만 못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봤을 때는 '옛날에 그렇게 느꼈는데 같을 수 있지 않나'하고 봤는데, 다행히 옛날이랑 다르게 '어? 그치. 사람이 이런 상황에 어머니가 유언대로 잘 살아남으라고 하는데 그러다보면 사람이 욕심도 생기고, 잘 살고 싶을거고, 잘 사는게 뭔가 싶을거면 사람이 사랑을 해야지' 싶어서 '하시죠' 그렇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처한 끔찍한 상황에서 잘 살 수 있었던 것은 어쨌든 사랑이란 힘이 있다. 로맨스란 카테고리에 가두고 싶은 마음은 없다. 좀 더 큰 개념인 것 같다. 사랑보단 휴머니즘에 가까운 느낌이란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성은과 베드신에 대해서는 "원래 대본에서 묘사된 것은 수위가 더 높았었다"며 "성은 씨에게 '너 이거 부담되니?'라고 물어본 적은 없다. 제가 느끼기에 저는 전혀 부담이 없었고, 제가 느끼기에도 성은 씨 역시 전혀 부담이 없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최종적으로 이렇게 (낮춰서)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는 대본에서 처음에 수위가 셌을 때도 전혀 부담이 없었다. 수위가 어떻고 그게 중요한 신이 아니라, 둘의 감정이 공유되는 것이 중요한 신이었다. 수위가 어떻고 정사 장면이 어떻고는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기완' 공개 후 호평 뿐 아니라 혹평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쉽진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 평도 있구나, 저런 평도 있구나. 그건 이제 제 손을 떠났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제 작품을 이렇게 표현하긴 그렇지만 '참 잘했어요'는 아니지만 '잘했어요' 정도는 도장을 찍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굉장히 애정하는 작품이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일 공개된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