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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 못하고 망가져" 김명수X이유영 '함부로 대해줘', 키오스크 쓰는 MZ 선비 로맨스[종합]

작성일: 2024.05.13 15:26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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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 이유영. 제공| KBS2
▲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 이유영. 제공| KBS2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갓을 쓰고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MZ 선비라니. 신선하고 색다른 설정의 코믹 로맨스 '함부로 대해줘'가 찾아온다. 

KBS2 '함부로 대해줘' 제작발표회가 13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장양호 PD와 배우 김명수, 이유영, 박은석, 조인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부로 대해줘'는 MZ선비 신윤복(김명수)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의 무척 예의바른 로맨스다.

장양호 PD는 '함부로 대해줘'에 대해 "한 마디로 재밌고 유쾌한 드라마다. 예의바른 청년 신윤복과 꿋꿋한 직진녀 김홍도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그 외에도 가족, 꿈, 희망 모든 소재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PD는 이질적일 수 있는 드라마 속 선비 설정에 대해 "웹툰 원작 설정을 이어받아서 드라마로 표현했다. 이질적인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최대한 이질적이거나 동떨어지지 않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과하지만 부족하지 않게 찍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히며 "크게 모나지 않게 풀었으니 기대해주시라"라고 자신했다. 

▲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 제공| KBS2
▲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 제공| KBS2

21세기 MZ 선비인 철벽남 신윤복 역의 김명수는 최근 KBS 월화극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 속 '함부로 대해줘'의 경쟁력에 "월화 드라마 여러 가지 방영하고 있는데 각자 장르가 다르다. 우리는 로코고, 현대극이지만 사극이 있으니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명수는 "한복을 입은 조선시대 유교 정신 갖고 있는 캐릭터가 대한민국 어느 곳에 올라와서 겪는 일이 재밌었다. 거기서 벌어지는 키오스크, 클럽 등이 모두 신선하고 재밌다고 생각했다. 갓을 쓴 선비가 키오스크 이용하는 장면이 재밌지 않나"라고 설명하며 "타임슬립물로 그릴 수도 있으나, 현대에서 벌어지는 일이니까 오히려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21세기 무수리 직진녀 김홍도 역의 이유영은 "패션회사에서 막내 위치에서 일을 하면서 이리저리 치이는 캐릭터다. 굉장히 당차고 씩씩한 윤복이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 함부로 대해줘 이유영. 제공|KBS2
▲ 함부로 대해줘 이유영. 제공|KBS2

이유영은 '함부로 대해줘'로 코미디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이유영은 "코미디는 처음 해보는데 해보고 싶었던 장르기도 했다. 작품 시작하면서 스스로 제어를 못하고 너무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이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감독님께 너무 망가지면 잡아달라고 했는데 예고편 나온 거 보니까 역시나 조금 걱정이 된다"라면서도 "촬영하면서 감독님께 의지를 많이 했다. 전작도 그렇고 코믹을 많이 하시고 잘 찍어주셔서 어느 정도 선까지 가야 할지 모르겠을 때 생각에 갇히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했고 감독님이 그 선을 잘 잡아주신 것 같다. 결과는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대서는 "나도 솔직하고 털털한 편인데 김홍도처럼 어딜가나 사람들 시선 신경 안 쓰고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며 "근데 홍도는 사람들 눈 신경 안 쓰고 눈치 안 보고 솔직하고 씩씩한 인물이라 걱정이다. 낯부끄러운 장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이다.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장PD 역시 "홍도를 여배우가 아닌 옆집 누나, 친구 같은 사람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유영에게 망가지는 생활연기가 여배우로서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어봣는데 정말 많이 망가질 수 있으니 감독님이 잡아달라는 말을 했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홍도 역할로는 딱이겠구나 생각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보기하고는 다르게 낯섦이 있는 배우였다. 초반에는 쑥스러움도 있어서 홍도 캐릭터에 대해 깊숙하게 투영을 못 시킨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마 캐릭터 홍도의 모습에 녹아가는 이유영을 보면서 캐스팅 잘했다는 생각을 받았다. 얼마나 망가졌고, 얼마나 잘하는지 첫방송 보시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시면 좋겠다"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 함부로 대해줘. 제공| KBS2
▲ 함부로 대해줘. 제공| KBS2

박은석은 '함부로 대해줘'의 이준호 캐릭터에 대해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내면으로 들어갈수록 아픔과 우여곡절이 있어서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펜트하우스3' 종영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박은석은 "2년 정도 넘었다. '펜트하우스'가 1년 넘게 쉬지 않고 달려와서 개인적으로 정신적인 재정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연히 '파우스트'라는 연극을 하게 됐는데 태어나서 두 번재로 원캐스트가 돼서 그것도 하고 운 좋게 이 작품을 만났다"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계관이 재밌어서 하게 됐다. 앞으로 미디어든 연극이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부로 대해줘'는 이날 오후 10시 10분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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