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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과 맞대결 피했다…김태호PD '가브리엘', 시청률 완패→편성 변경 '긴급처방'[종합] 

작성일: 2024.07.03 16:28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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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왼쪽), 나영석. ⓒ곽혜미 기자
▲ 김태호(왼쪽), 나영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My name is 가브리엘'이 방송 2회 만에 시간대를 옮기는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5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3회는 오후 10시 30분으로 편성이 변경됐다. 기존 8시 50분 편성이었지만 무려 2회 만에 시간대를 바꾸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김태호 PD의 신작으로도 주목받았다. 

방송 이후 호평과 달리 시청률은 다소 부진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가브리엘'은 시청률 1.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28일 방송된 회는 대폭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0.2%만 더 떨어져도 0%대에 진입할 위기인 셈.

결국 '가브리엘'이 긴급하게 편성 변경에 나섰다. 특히 동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자리잡은 나영석 PD의 tvN '서진이네2'와 맞대결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서진이네2'는 이날 시청률 6.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같은 날 1.1% 시청률에 그친 '가브리엘'의 6배가 넘는 압도적인 차이로 동시간대를 선점했다. 이에 '가브리엘'이 편성 시간대를 변경해 맞대결 대신 순차 방영을 택하기에 이르렀다. 

'가브리엘'과 '서진이네2'는 동시기에 맞붙는 두 스타PD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김태호PD는 "나PD님이 8시50분을 워낙 좋은 시간대로 만들어 놓으셨다. 금요일 저녁에 'TV 볼만한 게 많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경쟁이라는 표현을 쓰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좋은 시간대를 만들어준 나영석PD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출처|tvN '서진이네2'
▲ 출처|tvN '서진이네2'

나영석PD 역시 "경쟁이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셨는데 이에 동감한다"며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즐겁게 보는 거지 경쟁이라는 생각은 안 한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성한 금요일을 꿈꿨으나, 이렇듯 첫 주에 벌어진 맞대결에 시청률 6배 차이가 나면서 '가브리엘'이 결국 긴급 처방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 타임 미룬 편성으로 '서진이네2'에서 '가브리엘'로 시청자가 이어지는 상생효과가 발휘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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