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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외국인타자 영입 끝내 포기했다…그래도 괜찮다? '도슨 대타'의 8월 맹타에 함박웃음

작성일: 2024.08.21 15:5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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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상권 ⓒ키움 히어로즈
▲ 변상권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결국 새 외국인타자 영입은 불발됐다. 키움이 남은 시즌을 외국인타자 없이 치르기로 결정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단에서 (도슨을 대체할) 후보군 몇 명을 놓고 노력을 했지만 협상 상황이 쉽지 않아서 외국인타자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했다"라면서 "외야 한 자리에는 어린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필요한 시점이고 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키움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이 지난달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7회초 수비를 하다 팀 동료 이용규와 충돌했고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에 부분 손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금은 한국을 떠난 도슨은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한 상태. 아직 키움은 공식적으로 도슨을 방출하지 않았다. 우선 도슨이 수술 후 회복 추이를 지켜보고 도슨과의 동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당장 남은 시즌은 걱정이다. 라인업에 외국인타자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타율 .330 11홈런 5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도슨 같은 선수가 한 순간에 라인업에서 사라진 것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도 키움은 나름 젊은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우면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외야수 변상권은 20일 수원 KT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키움은 변상권의 결승타에 힘입어 꼴찌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 도슨 ⓒ곽혜미 기자
▲ 도슨 ⓒ곽혜미 기자

 

경기 후 변상권은 "그동안 득점권 찬스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모처럼 득점권 상황에 이렇게 결정적인 타점 올려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변상권은 8월 타율 .353(51타수 1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키움이 그나마 도슨의 공백에도 선전하는 이유라 할 수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맹타를 휘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변상권은 "내가 남들보다 더위를 잘 타지 않는 체질이라 남들이 힘들 때 나는 힘을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어쩌면 변상권은 키움이 새 외국인타자를 물색한다는 소식에 가슴을 졸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변상권은 "팀이 이기려면 그래도 외국인타자가 있어야 도움이 된다. 만약 새로운 외국인타자가 왔더라도 나는 그 상황에 맞게 준비를 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그래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또 프로이기도 하다. 그동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변상권은 "일단 다치지 않고 시즌 끝까지 완주하고 싶다. 또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밝히며 남은 시즌에도 맹타를 이어갈 것이라 다짐했다. 올해 54경기에 나와 타율 .288 4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인 변상권은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나은 성적을 보이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과연 키움이 외국인타자의 부재 속에서도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변상권 ⓒ키움 히어로즈
▲ 변상권 ⓒ키움 히어로즈
▲ 도슨 ⓒ곽혜미 기자
▲ 도슨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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