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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랑 빠져 20대 온통 물들였다" 고현정, 전남편 정용진 언급('유퀴즈')[종합]

작성일: 2024.11.27 22:30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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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유퀴즈' 방송화면▲ 사진 | '유퀴즈' 방송화면
​▲ 사진 | '유퀴즈' 방송화면▲ 사진 | '유퀴즈'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고현정이 전남편 정용진과의 연애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고현정은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고현정은 "자고 일어나 스타가 된 것 아니냐"라는 조세호의 말에 "저는 직장인 마인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은 이미연, 고소영 등 동시대에 활동했던 스타들에 대해 "이미연 씨가 인기가 엄청났다. 이미연 씨가 두루두루 잘 지내고 리더십도 있었다. 반면, 나는 열심히 하는 애였다. 그냥. 하나도 안 놓치려고 엄청 예민했다"라고 말했다. 

또 고현정은 "동생이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서 나도 사진 유학을 가고 싶었다. 유학비를 모으기 위해 연예계 활동을 했고 그 목적을 위해 살았다. 그 때는 나이가 어려서 난 여기랑 안 맞나보다. 직장이니까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아 동생이랑 유학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생이 뜻한 대로 안 된다. 갑자기 연애를 하게 되가지고..."라며 과거 정용진과의 연애를 언급했다. 

▲ 사진 | '유퀴즈' 방송화면
▲ 사진 | '유퀴즈' 방송화면

이어 고현정은 "세상에 연애가 그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올인 했다. 아무 생각도 안났다. 홀랑 빠졌다. 그 기분을 아직도 못 잊는다. 연애할 때 밤 새우고도 일하겠더라. 세상이 뜻한대로 다 되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또 고현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앞도 없고 뒤도 없더라. 사랑이 훅 왔다가 20대를 다 물들였다. 사랑이 깊은 거더라. 그리고 자주 안 온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대표작 '모래시계'에 대해 "사회적인 현상이라고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는데 저는 그 때 제 인생의 한 장을 닫고 다음 장을 시작하는 시기와 겹쳐서 스물 둘에 만나 스물 넷 넘어가면서 결혼했더라. 집중적으로 하다가 사람들이 원할 때 뚝 끊고 결혼한다고 간 거다. 대중이 가지셨을 그 어떤 상실감을 잘 모르고 살다가 결혼 하고 몇년 지나 미국 교포들이 테이프로 '모래 시계'를 보고 피드백을 주셨는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많이 울었다. 너무 모르고 지나갔더라"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엄청난 사랑을 모르고 지나갔다. 내가 이걸 잃었구나. 그 상실감이 확 와서 펑 뚫린 것 같았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오랜 시간 많이 울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모래시계'를 찍을 때 일로 느껴졌고 연애의 방해요소로 느껴졌다. 막상 방송 됐을 때 어마무시한 반응이 있고 배우가 살면서 경험하기 힘든 일이었는데 그것의 소중함과 귀함을 느끼고 싶어 하지 않았다. 첫 아이를 갖기 직전에 느닷없이 ('모래시계'에 대한) 반응을 보고 죄책감이 들면서 너무 스스로가 무책임하게 느껴졌다. 누구와 같이 울지 못했다. 공감해줄 수 있는 분이 없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고현정은 "'모래시계'는 저한테 시퍼런 청춘같은 작품"이라고 정리했다.   

한편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데뷔,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8년 만인 2003년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고현정은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연예계에 복귀했다. 정용진이 고현정과 슬하에 두 자녀를 양육하며, 그는 이후 2011년 플루티스트 한지희와 재혼해 2012년 12월 쌍둥이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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