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서현진 "촬영 중 5kg 감량…나도 살 너무 빠졌다고 생각"[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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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서현진이 '트렁크' 촬영 중 체중 감량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4~5kg 정도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트렁크'는 과감한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주목받은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과 '화랑' 등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였다.
서현진은 극 중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여자 노인지 역을 맡았다. 그는 결혼이 역겹다고 생각하면서도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해 기간제 결혼 매칭 회사 소속으로 다섯 번째 남편 한정원을 만나게 된다.
서현진은 '트렁크'를 여러번 봤다며 "다시 돌려보기도 했고, 오픈되기 2주 전에 모니터할 수 있게 열어주셨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와 영화들이 있을 것이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랑 비슷해서 너무 직접적이지 않았다. 분위기로 나타내는 그런 느낌이 좋았다. 앵글도 너무 좋았다. 색깔도 제 취향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노인지 역할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직업을 해석하지는 않았고,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 인지가 그동안 4번의 결혼을 했던 것도 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필요했던 성소수자이거나, 죽은날을 받은 시한부 환자이거나 외로운 사람들이었다. 인지 자체도 스스로 고립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 지점들이 전반에 깔려있었다. 사회적 동물이라서 완전히 끊고 살아갈 수 없으니까 그걸 이어나가는 것이다. 스스로 들어가는 땅굴에서 나오기로 결심한 것이 좋았다. 그런 지점에 포커싱을 두고 봤다"고 했다.
서현진은 '트렁크' 작품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저는 대본에 여백이 많아서 좋았다. 근데 여백이 많으니까 후반으로 갔을 때 대본을 처음부터 다시 보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1부부터 정독하는 것이 많았다"라며 "1부부터 내가 감정을 어떻게 쌓아왔는지를 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렁크'를 통해 배우로서 얻은 것이 있냐고 묻자 "아직은 잘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내가 뭘 배웠는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서현진은 극 중 목뼈가 드러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서현진은 "그때 당시에 카약 장면이 맞물렸고, 반려견이 나이가 많아 자주 고장이 나서 같이 다녔다. 애를 챙기다보니까 힘이 두배로 들었다"라며 "저도 지금 보니까 너무 많이 빠졌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캐릭터에는 맞았던 것 같다.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지금보다는 4~5kg 정도 빠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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