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김희원 "설현 예쁜데 촌스러운 면 있어…모든 역할 어울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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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겸 감독 김희원이 배우 설현을 극찬했다.
김희원은 20일 스포티비뉴스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설현은 모든 역할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말했다.
앞서 김희원은 '조명가게' 제작발표회에서 설현에 대해 "촌스럽게 생겼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설현은 앞선 19일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네가 이번 드라마로에 캐릭터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반짝반짝하고 화려한 모습뿐만 아니라 보편화된 그런 감정이나 보편화된 그런 상황 같은 걸 더 잘 전달하는 사람이라는 거를 얘기하고 싶었다’고 해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희원은 "설현이라는 배우가 예쁘다. 근데 제가 볼 때는 얘가 촌스러운 면이 있었다. 생긴게 촌스러운 게 아니라 이런 애가 괜히 산, 논이 있는 길을 평범한 옷을 입고 걸어가면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이 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버스정류장에 쌩뚱맞게 앉아있어야 한다. 버스에서 딱 내렸는데 깜깜한 밤에 어떤 여자가 하얀 옷을 입고 앉아있다. 근데 걔한테 말을 걸려면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았다. 근데 설현이 그런 모습이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은 "설현한테도 따로 연락을 했다. '내가 촌스럽다고 이야기한 것은 예뻐보일 필요가 없으니까 그런 모습만 보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희원은 설현을 극찬했다. 그는 "설현이라는 친구는 제가 봤을 때 시골에도 어울리고 부잣집에도 어울리고 나쁜 역할을 해도 어울릴 것 같다. 그래서 되게 부럽다. 모든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배우 같다"라며 "저는 못할 것 같은데 모든 역할에 어울릴 것 같은 배우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 주문을 하면 그걸 쉽게 받아들인다. 거부감이 없다. 그래서 매번 연기 변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굉장히 많이 주문을 했는데 그걸 잘 따라와줬다. '설현의 연기 변신'이라는 말을 들으면 제가 칭찬을 들은 것보다 훨씬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무빙'을 통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작품으로 제작 소식부터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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