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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탑 "발연기 혹평 억울함 없다…짱구 수준의 랩 나도 민망해"[인터뷰④]

작성일: 2025.01.16 09: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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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최승현). 제공| THE SEED
▲ 탑(최승현). 제공| THE SEED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탑(최승현, 38)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속 발연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탑은 1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모든 호불호에 대해서는 당연히 평가받아야 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탑은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 한때 잘 나가던 마약중독자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 타노스는 코인 등을 하다 빚에 쫓겨 게임에 참가하게 된 인물로, 실제로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 활동을 중단한 탑의 실제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오징어 게임2’ 공개 이후에는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 처벌을 받은 탑이 실제 과거를 옮겨둔 듯한 ‘약쟁이 래퍼’를 연기한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고, 탑의 연기를 두고 ‘발연기’라고 지적하는 일부 시청자들의 혹평도 이어졌다.

탑은 자신이 연기한 타노스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나누고 치밀하게 디자인을 했던 캐릭터였다. 시나리오 상으로 봤을 때도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켜 주는 캐릭터였다. 비현실적이고 만화적으로 묘사된 캐릭터였고, 사실 타노스라는 캐릭터가 절대 화려하거나 멋있는 래퍼가 아니라 실패한 인생의 힙합 루저로 설정이 돼 있었다. 약물에 의존하는 캐릭터였고, 우스꽝스럽고 덜떨어져 보이고, 그렇게 설정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작품에 묻어나지 않는 비현실적 인물 묘사는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랩 연기’에 대해서 “원래 랩은 시나리오에 있었고, 원래는 글자 수가 더 많았다. 시나리오 안에서도 그 신 자체가 생뚱맞은 타임에 랩을 하는 우스꽝스럽고 엽기적인 신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타노스라는 캐릭터가 정신연령으로 따지면 거의 짱구 수준의 랩을 하는 것이었다. 저도 표현할 때 힙합 루저스러운 ‘오그라듦’을 강조하고 싶었고, 저도 30대 후반인데 짱구 수준의 정신연령의 랩을 하는 게 민망했지만 제가 맡은 역할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발연기’ 등 자신을 따라붙는 혹평과 논란에 대해서는 “억울함은 없다”라며 “정신이 없었다. 촬영장에 너무 많은 배우분들이 계셔서 그냥 함께 의지하면서 으샤으샤하면서 찍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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