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시청률 30%" '독수리 5형제' 엄지원→안재욱, KBS 주말극 다시 살릴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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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특별한 가족 이야기가 담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주말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2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은 "주말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상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효주, 유인영이 참석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순정복서'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최상열 감독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백년의 유산' 등으로 탄탄한 집필력을 인정받은 구현숙 작가가 참여했다.
최상열 감독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대해 "처음에 대본을 읽고 들었던 생각은 좋아하는 영화 중에 러브액추얼리가 있다. 그런 것과 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용상 비슷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 끌렸다"라며 "개인적으로 코미디를 좋아한다. 코미디를 만드는 것에 상당히 흥미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유쾌한 다섯 커플의 이야기를 다룰 수 잇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엄지원은 극중 골드미스에서 미망인이 된 마광숙 역을 맡았다. 그는 별명이 대인배일 정도로 명랑 쾌활 화통하며,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고 거짓말을 못 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돌직구를 날린다.
엄지원은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5형제 배우님들이 워낙 성격이 좋으시고, 결이 고운 사람들이 만나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형제를 다독이지 않아도 이미 팀워크가 끈끈해져서 끝날 때 어떤 사이가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안재욱과 커플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극 중에서 광숙과 동석이 굉장히 처음에 안 좋은 연으로 만난다.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가 있는데 첫 촬영부터 그런 호흡들이 잘 붙어서 티키타카가 있는 광숙과 동석이 어떤 인연을 이어갈지 궁금하다"라며 "안재욱 선배님 워낙 연기를 잘하시고 동석처럼 똑부러지게 해주셔서 굉장히 에너지 있고 발랄한 모습들을 맞춰주서 든든하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LX호텔의 회장 한동석으로 분했다. 그는 까칠하고 도도하고 예민하며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로, 싫고 좋음이 확실하고, 옳고 그름도 분명하다.
안재욱은 "'아이가 다섯'이라는 작품 이후 주말극이 한 10년 만인 것 같다. 작가님이 작품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캐스팅 제의가 너무 감사했다. 한동석이라는 인물을 맡으면서 극 내적으로 외적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저에게 주는 작은 사명에 대해 제 스스로 궁금했다"라며 "선택할 때 결정적인 계기는 대본이 첫 느낌부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면 이들의 이야기를 다 해야하는데, 스토리가 산만하거나 인물관계가 복잡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우려를 싹 잊게 해줄만큼 각 인물들의 이야기가 어느 한부분 치우치지 않게 되어 있었다"고 자신했다.
안재욱은 엄지원과의 호흡에 대해 "지원씨가 촬영을 먼저 시작했다. 처음에 현장에서 느꼈던 느낌도 이미 광숙이가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밝게 스태프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는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배우라면 더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엄지원과 윤박은 과거 드라마 '산후조리원'을 통해 부부 호흡을 맞췄으나,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시동생과 형수로 만났다.
이에 대해 윤박은 "엄지원 선배님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몇일 있다가 골프 약속이 있어서 밥 먹으면서 부부로 만나다가 이번에는 형수랑 도련님으로 만난다'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4명의 도련님이 형수님을 믿고 따르고 감사한 마음을 많이 갖는 관계다. 부부로 했을 때도 많이 챙겨주고 의지하고 믿었던 부분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워낙 좋은 선배라서 좋았던 관계들이 극 중에서 잘 보일 것 같다. 하면서도 굉장히 편했고, 이런 형수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도 좋은 호흡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최 감독은 "주말극의 시청률이 계속해서 하락세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다리미 패밀리' 아직 2회가 남았는데 20%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끝가지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저희가 커플이 정말 많이 나온다. 다섯 커플이 등장한다. 그 커플들 중에 한두 커플만 터져도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다. 이런 분산 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내부에서 많은 분들이 시청률 30%를 이야기한다. 근데 그렇게 되면 연장을 해야할 수도 있고 힘들어져서 전작보다만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열심히는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최대철은 "주말은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드리겠다", 안재욱은 "휴식같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엄지원은 "다음주가 첫방이라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부모님께 제가 배우로서 기쁨과 선물이 되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는 2월 1일 오후 8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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