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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봉서 29일 발인, 송해 엄용수 이홍렬 김미화 따뜻한 배웅

작성일: 2016.08.29 10:18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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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구봉서의 발인식이 29일 엄수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코미디언 후배들의 배웅을 받으며 먼 길을 떠났다.

구봉서의 발인이 29일 오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횅됐다. 발인에는 송해를 비롯해 엄용수, 이홍렬, 김미화, 김학래 등 코미디언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가는 길을 따뜻하게 배웅했다.

이어 오전 8시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평창동 예능교회에서 가족, 친지가 참석한 가운데 영결예배가 진행됐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고 구봉서는 한국 코미디의 개척자다. 1926년 평양에서 태어나, 1945년 태평양악극단 악사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며 이후 희극배우로 변신해 평생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오부자', '억울하면 출세하라' 등 4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 코미디영화 붐을 이끌기도 했으며 1969년부터 1985년까지 MBC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서영춘, 배삼룡 등 걸출한 1세대 동료 코미디언들과 활동하며 안방극장에 코미디 전성시대를 열었다. 고 곽규석과 함께 출연한 라면 광고 카피인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스테디셀러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고인은 지난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어려운 후배들에게 조의금을 받지 말라고 유언했다"는 엄용수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의 말처럼 가는 날까지 코미디를 아끼고 후배들을 사랑하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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