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에 선발 재도전, 첫 술부터 배부르랴…이용찬 3⅔이닝 5실점, 그보다 더 충격적인 팀 17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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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5년 만에, 그것도 36살 나이에 선발투수에 재도전하는 NC 투수 이용찬이 시범경기 등판에서 고전했다. 3⅔이닝 동안 홈런 하나 포함 안타 8개를 내주고 5실점했다. 그래도 77구를 던진 점은 성과였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2-12로 크게 졌다. 선발로 나온 이용찬이 3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용찬이 내려간 뒤에도 실점이 많았다. 6회와 7회에는 무려 10점을 헌납했다. 김진호가 6회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7회에는 최우석이 ⅓이닝 6실점, 임상현이 ⅓이닝 1실점했다.
이용찬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지난 2020년까지 선발투수였다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FA 시장에 나와 NC로 이적했다. NC에서는 4년 동안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올해는 5년 만의 선발 재도전이다. 이용찬은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목표로 내걸었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에서부터 많은 불펜 투구 수를 기록하면서 선발 복귀에 의욕을 보였다. 대만 타이난 2차 캠프에서는 실전을 통해 투구 수를 끌어올리며 60구를 넘겼다. 지난 3일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경기에서 3이닝을 투구했다. 당시 이용찬은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실점이 있었지만 탈삼진을 5개나 기록한 점이 돋보인다. 5회에는 세 타자를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일주일 뒤 이번에는 KBO 시범경기에서 '디펜딩 챔프' KIA 타이거즈를 상대했다. 이용찬은 1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맞고 시작부터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최원준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선빈을 투수 땅볼로 막았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형우를 상대로 탈삼진을 추가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장타를 맞고 실점했다.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윤도현과 김태군은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2사 후 박정우에게 중전안타를 맞더니, 이어 앞선 타석에서 대형 2루타를 허용했던 박찬호에게 이번에는 홈런까지 내줬다. 이용찬은 최원준을 우전안타, 김선빈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다시 위기에 몰렸다. 이번에는 나성범을 투수 땅볼로 막고 3실점에서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1사 후 위즈덤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실점하지 않았다. 4회도 2사까지는 순조로웠다. 박정우와 박찬호를 공 3개로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최원준과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위기에 몰린 뒤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주자를 모아두고 맞은 장타 두 방에 실점이 늘었다. 5실점한 이용찬은 김태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는 77구, 스트라이크는 53개였다.
이용찬의 5실점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NC는 10-17로 크게 졌다. 6회 3실점, 7회 7실점, 8회 1실점에 9회마저 1실점했다. 7회말 공격에서 5점을 따라붙었지만 여전히 7-15로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났다. KIA에 안타 17개, 4사구 13개를 헌납했으니 대량 실점이 나오지 않을 수 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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