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호주전 몰수승' 원했구나…억지 中 대망신, 10년 만에 FIFA 랭킹 최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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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가 10년 만에 가장 낮은 랭킹을 기록하게 됐다. 아시아에서도 점차 변방으로 밀리고 있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28일 "3월 치른 A매치 2연전 결과에 따라 중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4계단 하락한 94위로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10년 만의 최저 순위이자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순위에서도 13위에서 14위로 더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일정을 소화했다.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4차예선 진출권인 3~4위권과 승점차가 적어 내심 순위 상승을 기대했다. 이를 위해 자국 슈퍼리그를 보름 이상 중단하고 중동에 훈련 캠프를 마련해 조직력 다지기에 열을 올렸다.
중국의 희망은 산산조각이 났다. 사력을 다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7차전에서 0-1로 졌다. 거친 소림축구를 펼치다가 퇴장자가 나오면서 수적 열세 끝에 무너졌다. 이어진 호주전에서도 안방에서 0-2로 패해 아시아 상위권과 격차를 확인했다.
시나스포츠는 "중국은 3월 2연패를 하면서 FIFA 랭킹이 13.64포인트 급락했다. 그 사이 아시안컵 예선에서 파키스탄을 꺾은 시리아가 4.34포인트를 추가하면서 중국을 따돌리고 AFC 13위가 됐다"며 "중국은 월드컵 3차예선을 치르기 전 FIFA 랭킹이 88위였는데 부진한 성적으로 94위까지 내려갔다"고 한숨을 쉬었다.
매체는 "중국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 6경기를 모두 패했다. 반대로 바레인과 인도네시아는 이겼다. 이러한 성적이 중국 축구 현실에 자연스럽다"고 한탄도 덧붙였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시나스포츠는 "FIFA 랭킹 하락은 단순히 중국 축구의 체면이 서지 않는 것을 넘어 향후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랭킹대로 시드가 나눠지기 때문에 대진이 불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선지 중국은 호주전 패배를 두고 몰수승으로 바꾸려다 망신을 당했다. 경기가 끝나고 중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호주의 부정선수 출전 주장이 일었다. 호주 수비수 캐머런 버지스가 어린 시절 스코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속했다는 이유다.
그러나 이중국적일 경우 국가대표팀을 선택하는데 있어 연령별 시절은 고려하지 않는다. 규정을 제대로 모르고 중국은 호주의 부정선수 사용을 주장하며 3-0으로 몰수승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죽하면 중국 매체 '소후'가 "중국 팬들은 헛된 희망을 버려야 한다. 버지스의 출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몰수승과 관련한 정보는 가짜"라며 "중국 대표팀은 이런 소문보다 6월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에 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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