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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공황장애로 7년 슬럼프…할머니 '미트3' 못 보고 돌아가셔"('아침마당')

작성일: 2025.05.20 13:1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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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빈. 출처ㅣKBS 방송화면 캡처
▲ 김용빈. 출처ㅣK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미스터트롯3' 우승자인 가수 김용빈이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용빈은 20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저는 할머니 손에 자랐다. 할머니가 고인이 되신 박춘석 선생님께 '가수가 되지 않을래?' 제안 받았는데 못 하셨다. 그 시절엔 우리 집안에 딴따라가 나온다고 하셔서 가수가 못 됐고, 미용업을 하셨다. 할머니가 못 이룬 꿈을 내가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공황장애로 오랜 슬럼프를 겪은 것에 대해 "어릴 때부터 활동했는데 변성기가 오면서 내가 노래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됐다. 일본으로 건너갔는데도 잘 안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음반을 냈는데도 압박과 부담이 커졌다. 7년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스터트롯3'도 췌장암 투병 중인 할머니께서 마지막 소원이라고 하셔서 출전했다. 연습 과정을 보셨는데 방송을 못 보시고 6개월 정도 힘들다가 돌아가셨다. 1위를 하며 가장 먼저 생각난게 할머니였다. 엄마처럼 어릴 때부터 항상 나를 따라다녀주셨고 친구 같은 분이다. 내 마지막 목소리를 들으시려고 호흡기를 꽂고 계셨는데 내가 오고 7시간을 버텨내시고 내 목소리를 들으시고 눈물을 흘리시고는 바로 숨을 거두시더라"고 털어놨다.

김용빈은 "할머니랑 같이 '아침마당'에 나와 노래한 것도 갑자기 생각 나고 잘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할머니를 향해 영상 편지를 남기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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