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침 "브라질 이겼으니 참는다"…쿠보 "공식전에서는 제대로 판정하길" 하필 韓 심판들이었다 → 밟히고 밀려도 노파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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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겼으니 괜찮지만, 공식 경기에서는 제대로 판정하길 바란다.”
승리 직후였지만, 쿠보 다케후사(23, 레알 소시에다드)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지난 14일 일본 열도가 들썩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끈 일본 축구대표팀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믿기 어려운 역전승을 완성했다.
일본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나카무라 게이토(랭스)의 행운성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기어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헤딩 역전골까지 터뜨리면서 일본이 브라질에 3-2로 이겼다.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더구나 브라질은 일본과 붙기 전 한국을 방문해 홍명보호를 5-0으로 대파했다. 한 수를 넘어 두 수 이상을 가르치는 듯해 한국의 자존심이 구겨졌는데, 일본이 브라질을 무너뜨리면서 아시아 최강 논쟁에 마침표를 찍은 듯하다.
일본은 판정과 맞물려 더욱 여유를 부리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반전 투혼을 이끌던 쿠보는 전반 막판 두 차례나 의문스러운 장면을 겪었다고 본다. 전반 40분 브라질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뻗은 발에 쿠보의 발목이 걸렸지만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1분 뒤에도 카를로스 아우구스토(인터 밀란)의 거친 몸싸움에 넘어졌을 때도 주심은 침묵했다.
일본의 여론은 상황에 따라 두 장면 중 하나는 페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쿠보 역시 파울이 불리지 않은 순간 분노 섞인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봤고, 경기장엔 순간적으로 야유가 터졌다.
일본 중계 플랫폼 ABEMA에는 즉각 댓글이 폭주했다. “명백한 파울이다”, “저건 트리핑인데 왜 휘슬이 없지?”, “정말 화난다” 등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더구나 비디오 판독(VAR)도 없었다. 일본 언론은 “쿠보가 밟히고 밀려도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고 전하며 심판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쿠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겼으니 참는다. 하지만 월드컵 같은 공식 무대에서는 공정한 판정을 기대한다”라고 심판진을 겨냥했다.
이날 경기의 주심은 김종혁 심판으로 박균용, 장종필, 고형진, 김우성, 김대용 등 한국 판관들이 부심과 대기심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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