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정경호 "본의 아니게 '사'자 직업 많이해…다음엔 저승사자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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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정경호가 의사, 노무사에 이어 이번에는 변호사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정경호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본의아니게 사자 직업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다. 프로보노란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로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이다.
정경호는 공변이 된 국민판사 강다윗을 맡았다. 그는 잘 나가는 출세지상주의 끝판왕 판사다. 일처리 완벽, 두뇌회전 광속, 이미지 깔끔에 수트빨도 완벽하지만 기억도 안 나는 실수로 인해 변호사 등록도 어려울 정도로 하루아침에 추락해 버린다.
정경호는 "강다윗이 저랑 다른 면이 많다. 제가 안하는 행동을 하면 강다윗처럼 보일 것 같았다. 강다윗은 눈길을 끌어야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지만, 포인트를 주려고 한 것은 작가님이랑 감독님이랑 첫 촬영 들어가기 전에 만나서 인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잡아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제가 사자 직업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의사, 강사, 노무사도 하고 형사도 했었는데, 강다윗은 작가님이 판사이시기 때문에 다른 작품들은 고문 선생님이 계셨는데 이번에는 작가님이 옆에서 챙겨주시고 봐주셔서 편했던 것 같다"라며 "어딜 가서 배우기보다는 옆에서 하나하나 만져줘서 편한 작업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다음엔 어떤 '사'자 직업을 하고 싶는지 묻자 "아직 저승사자는 안해본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로보노'는 오는 6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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