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구자욱·김성윤, 그리고 최형우까지?…삼성, 19년 만에 GG 수상자 4명 배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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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사자 군단이 포효하려 한다.
2025 신한 SOL Bank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삼성 라이온즈가 수상자 4명을 배출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삼성이 한 시즌 황금장갑 4개를 차지한 것은 2006년이 마지막이다. 현 삼성 사령탑인 박진만이 유격수, 진갑용이 포수, 박한이가 외야수, 양준혁이 지명타자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올해 삼성에선 우선 르윈 디아즈, 구자욱, 김성윤이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디아즈는 1루수 부문의 주인공이 확실하다.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장타율 0.644, 출루율 0.381, OPS(출루율+장타율) 1.025, 득점권 타율 0.352를 뽐냈다. 리그 홈런, 타점, 장타율 1위로 3관왕에 올랐다.
또한 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 역대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 리그 최초 한 시즌 '50홈런-150타점' 동반 달성을 이뤄냈다. 안타 3위, 득점 5위, 타율 8위에도 자리했다.
1루수로는 128경기서 1085⅓이닝을 책임졌다. 1루수 후보 총 6명 중 유일하게 1000이닝을 넘겼다. 수비율은 0.996, 실책은 4개로 최소화했다. 디아즈는 지난달 말 KBO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비상도 손에 넣었다. 첫 골든글러브도 조준한다.
구자욱과 김성윤은 외야수 부문 동반 수상을 노린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142경기서 타율 0.319(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106득점, 장타율 0.516, 출루율 0.402, OPS 0.918, 득점권 타율 0.351를 기록했다. 리그 득점 1위, 출루율 4위, 안타 공동 4위, 타율 6위, 타점 6위, OPS 6위, 장타율 8위였다. 외야수로는 99경기 791⅓이닝서 수비율 0.982, 실책 3개를 만들었다. 개인 4번째 황금장갑을 품으려 한다.
김성윤은 127경기서 타율 0.331(456타수 151안타) 6홈런 61타점 92득점, 장타율 0.474, 출루율 0.419, OPS 0.893, 득점권 타율 0.402를 빚었다. 출루율 2위, 타율 3위, 득점 6위, OPS 8위, 안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로는 119경기 969⅓이닝서 수비율 0.991, 실책 2개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우익수 부문 수비상을 받은 김성윤은 첫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려 한다. 이 세 선수가 모두 기쁨을 누린다면 총 4명 수상이 확정된다. 최형우가 있어서다.
최형우는 올 시즌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133경기에 나서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 장타율 0.529, 출루율 0.399, OPS 0.928, 득점권 타율 0.294를 자랑했다. 출루율 및 OPS 5위, 장타율 7위, 홈런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최형우 역시 골든글러브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런데 최형우는 2025시즌을 마무리한 뒤 3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3일 친정 삼성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선수의 소속팀은 수상 당시가 기준이 된다. 최형우가 받으면 KIA가 아닌 삼성 소속으로 역사에 기록되는 것이다.
최형우는 앞서 2016년 삼성에서 활약한 뒤 시즌 종료 후 KIA로 FA 이적했다. 그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이 아닌 KIA 소속으로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될 전망이다. 또한 1983년생인 최형우는 지난해 직접 세운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갈아치우려 한다. 개인 8번째 영광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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