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48억 미스터리' 이렇게 쉽게 풀리다니…내친김에 생애 첫 타격왕도 도전, KT 단독 1위 질주 이유 있다 [타격왕 3파전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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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놀라움의 연속이다. 'FA 모범생'을 넘어 생애 첫 타격왕 타이틀까지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지난 겨울에 계약한 FA 선수들 가운데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꼽자면 역시 KT 외야수 최원준(29)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KIA에 입단한 최원준은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최원준이 남긴 성적표는 126경기 타율 .242, 출루율 .289, 장타율 .332 100안타 6홈런 44타점 26도루가 전부였다.
하필 생애 첫 FA를 앞둔 시점에 성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그의 진가를 알아본 팀이 있었으니 바로 KT였다. KT는 최원준과 4년 총액 48억원에 사인,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해 성적만 놓고 보면 KT가 적정가보다 많은 금액을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최원준은 KIA가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4년 136경기 타율 .292, 출루율 .371, 장타율 .420 128안타 9홈런 56타점 21도루를 기록하는 등 나름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간 선수로 공격, 수비, 주루 모두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인 것은 분명했다.
KT가 최원준을 1번타자 중견수로 붙박이 기용을 하자 최원준은 개막 초반부터 바람을 내기 시작했고 5월에만 타율 .450에 안타만 45개를 폭발하며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7월에는 타율 .266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8월 타율 .358로 다시 살아난 상태. 현재 시즌 타율 .349로 타격 부문 3위에 랭크된 최원준은 1위 빅터 레이예스(롯데·타율 .359), 2위 구자욱(삼성·타율 .357)을 끈질기게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최원준은 103경기에 나와 타율 .349, 출루율 .426, 장타율 .483 148안타 8홈런 58타점 22도루로 현재 타격 3위, 최다안타 2위, 득점 2위, 출루율 3위, 도루 8위에 오르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천지개벽의 수준이다.
KT는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최원준과 더불어 김현수, 한승택 등 공격적으로 영입하면서 'FA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개막 전부터 또 다른 기대감이 있었다. (최)원준이와 (김)현수 모두 컨택트가 좋은 타자들이라 삼진이 많지 않다. 인플레이 타구가 많으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기대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의 기대는 현실이 됐고 최원준은 리그 최고의 1번타자로 군림하며 생애 첫 타격왕 타이틀까지 접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과연 최원준의 타격왕 등극과 더불어 KT의 정규시즌 우승도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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