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키, '주사이모' 논란에 활동 중단…'놀토'·'나혼산' 동반 불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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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와 그룹 샤이니 키가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함에 따라, 이들이 함께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었다.
두 사람은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 함께 출연 중이며, 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방송연예대상'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특히 키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 장도연과 함께 MC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함께 '주사이모' 논란에 휩싸였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그가 주사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고 의료진의 처방이 필요한 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그러나 해당 주사이모로 지목된 여성 이 씨는 개인 계정에 키의 반려견인 꼼데, 가르송으로 추정되는 강아지의 사진을 게재했고, 키에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사인 CD, 키와 주고받은 듯한 메신저 대화 캡처 등을 공개했다. 이에 키 역시 이 씨와 10년이 넘는 오랜 지인이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키에게 이 씨와의 관계에 대해 해명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키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사과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라며 "이는 이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라고 주사이모 이 씨에게 자택에서 진료를 받은 것을 인정했다.
다만 키가 이 씨가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키 역시 개인 계정을 통해 재차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그는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 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라며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 할 수 있을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행위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박나래 역시 지난 8일 활동 중단을 알렸다.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며 "그 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꼐 다시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16일에는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143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박나래는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저는 이 문제들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저는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후 추가적인 발언과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활동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이들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게 됐다. 이날 '나 혼자 산다'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향후 녹화부터 키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고, '놀라운 토요일' 역시 "키의 방송 중단 의사를 존중하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박나래 역시 활동 중단 선언을 기점으로 '나 혼자 산다'와 '놀라운 토요일' 녹화에 불참했다.
또한 키가 MC를 맡았던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측은 "키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은 그 뜻을 존중하여 이번 시상식을 전현무, 장도연 2인 MC 체제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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