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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정위스님 레시피 훔쳤다…무단도용 공식 사과 "변명의 여지 없어"[종합]

작성일: 2025.12.22 18: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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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MBN '알토란'
▲ 출처|유튜브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MBN '알토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MBN '알토란' 측이 정위스님 레시피 도용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MBN '알토란' 제작진은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정위스님과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레시피 도용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유튜브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측은 21일 "지난 12월 7일 모 종편 채널에서 정위스님의 잔치국수와 똑같은 요리가 방송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 7일 방송된 MBN '알토란'으로, 동일한 레시피가 '궁셰프' 이상민의 '시금치국수'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알토란' 측은 "12월 7일 방송된 ‘시금치국수’ 편은 시금치를 나물이나 국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다가 최근 다양한 채식 레시피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 점에 착안하여 진행하게 됐다"며 "비건, 사찰음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테스트하던 중 멸치를 쓰지 않고 구기자가루로 깊은 맛을 내는 레시피를 SNS와 AI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정위스님의 유튜브에 소개된 메뉴라는 부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이들은 "좀 더 면밀히 자료를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입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드린다"며 "제작진은 정위스님을 직접 찾아 뵙고 경위를 설명드리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감사하게도 스님께서 저희가 소개한 레시피 중 시금치는 데쳐서 넣은 게 더 좋다는 의견 등 따뜻한 조언도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 정위스님 측이 "시청자 게시판에 문의하고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묵묵무답이었다"고 언급한 대목과 관련해 "제작진이 고의로 답변이나 대응을 지연시킨 것은 아니며 게시판 확인을 미처 하지 못해 빠른 답변이나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사과드린다. 그리고 내용증명이나 연락을 받은 바가 없음을 말씀드린다. 만약 좀 더 일찍 이 상황을 인지했다면 더 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사과 말씀을 드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상민. 출처ㅣMBN
▲ 이상민. 출처ㅣMBN

앞서 유튜브 채널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커뮤니티에는 "지난 12월 7일 방영된 종편 프로그램에서 정위 스님의 잔치국수와 동일한 방식의 요리가 소개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멸치 국물 없이 채수를 내는 방식, 국물에 통감자를 반으로 갈라 넣는 조리법, 구기자 가루로 간을 맞추는 법 등 핵심 조리법이 동일했고 재료와 분량까지 같았다며 두 개의 레시피까지 정리해 공개했다.

정위스님 측은 "수십 년간의 채식 수행과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요리가 출처 표기 없이 연예인의 요리로 소개된 것을 보고 큰 당혹감을 느꼈다"며 "시청자 게시판 문의, 방송통신위원회 권리침해 심의 신청, 내용증명 발송까지 진행했지만 제작진의 답변이 없었다. 출처를 밝힌 공유는 환영하지만, 무단 도용과 이를 통한 이익 추구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해당 방송은 MBN '알토란'의 한 코너로 방송인 이상민이 진행자로 나서 시금치 국수를 선보였다. 그러나 해당 레시피를 도용해 마치 이상민의 창작 레시피인 것처럼 방송해 비판을 받았다. 또한 대응 역시 지나치게 늦었다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 출처|유튜브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 출처|유튜브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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