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일냈다…32살의 첫 '대상' "대체되고 싶지 않아"[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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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서강준이 32세 나이로 '2025 MBC 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
30일 오후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주인공 정해성 역으로 활약한 서강준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 데뷔 후 12년 만이다.
서강준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지만, 연기에 대한 진심어린 고민과 의지, 다짐을 드러내며 '대상'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무대에 오른 서강준은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기쁜 것보다 당황스럽다. 기쁜 것보다 당황스럽다"면서 대상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자신과 함께해 준 스태프와 드라마 관계자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가족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서강준은 "제가 이 드라마 촬영하면서, 군대 다녀와서 가장 처음 찍은 작품이다. 이 현장이 너무 그리웠다. 10년 넘게 연기하며 감사하다 소중하다 했는데 솔직하게는 그걸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군대에서 억겁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 현장이 너무 그리웠는데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이런 무거운 상을 받게돼 당황스럽고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하며 종종 들었던 생각이 있다. 내가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겠다. 나름 고민을 많이 한다고 하고 생각도 한다고 하며 연기하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저보다 더 노력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면서 "너무 훌륭한 분들도 너무너무 많다. 내가 왜 이 자리에 서 있을까, 이 상을 받을까, 왜 촬영장에서 한자리 하고 있을까. 운이 좋아서라고밖에 생각이 안 든다"고 고백했다.
서강준은 "제가 몇살까지 이 직업을 하게될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끝나는 그 날까지 대체되고 싶지 않다. 더 간절하게 연구하고 생각하고 연기하겠다"고 다짐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 서강준이 고등학생이 된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았다. 유쾌한 분위기 속 사이다 재미를 전하며 방송 내내 화제성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시청률 기근이 닥친 MBC 드라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상 외에도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한 해 MBC드라마를 돌아보고 결산하는 '2025 MBC 연기대상' 시상식은 일본 KNTV에서도 동시 생중계됐다. 2019년부터 자리를 지켜 온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이선빈이 MC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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