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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연기라는 길 묵묵히 걸어와"'…'개소리' 소피도 추모[KBS 연기대상]

작성일: 2025.12.31 22:46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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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재. 출처| 2025 KBS 연기대상 캡처
▲ 이순재. 출처| 2025 KBS 연기대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2025 KBS 연기대상'이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3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5 KBS 연기대상'은 이순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이순재는 지난 11월 25일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끝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영화 '대가족', KBS2 드라마 '개소리'에 출연하며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고인은 지난해 자신의 유작인 '개소리'로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3사 연기대상 중 최고령 수상자의 주인공이 됐다.

KBS는 "오직 연기라는 길을 묵묵히 걸어온 배우가 있습니다. 그에게 연기는 끝없는 도전이자 노력이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은 자세로 배우의 기본을 지켜온 사람. 그의 걸음은 늘 겸손했지만 그가 남긴 울림은 깊었습니다"라며 "우리를 웃게 했고, 우리를 울게 했고, 우리를 꿈꾸게 했던 사람. 어제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던 배우 고 이순재. 그가 걸어온 연기 여정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당신의 연기로 우리는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순재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이순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 배우 카이가 등장해 '마이 웨이'를 가창했다. 또한 지난해 드라마 '개소리'를 함께 했던 배우들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어 '개소리'에서 이순재와 함께 찰떡 호흡을 선보였던 강아지 소피는 "안녕 순재 나 소피야. 마지막 인사를 하러 친구들과 이 자리에 모였어. 순재랑 연기해서 우리 모두 정말 행복했어. 순재는 언제까지나 내 최고의 파트너야. 고마웠어. 내 친구 이순재. 안녕"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먹먹함을 안겼다. 

앞서 지난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이순재, 소피, 배우 연우는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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