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게 섯거라'…'도적님아'·'이한영'·'미쓰홍', TV드라마 자존심 지키는 3대장[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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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OTT 드라마의 글로벌 흥행 기세가 커지면서 TV드라마 시청률 파이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TV드라마의 약진을 보여주는 흥행 3대장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바로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 MBC '판사 이한영', tvN '언더커버 미쓰홍'이다. 세 작품 모두 입소문을 타고 첫 방송 시청률을 크게 상회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동시기 흥행작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먼저 지난 2일 첫 방송된 MBC의 2026 첫 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흥행 킹' 지성이 나서며 기대를 모은 가운데 첫 방송 시청률은 4.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화제는 아니었으나 점차 서사가 쌓이면서 4회 이후 입소문을 타고 5회부터 10%로 대폭 시청률이 상승했다. 7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첫 회 시청률의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상승세를 타고 MBC의 효자 드라마로 거듭나고 있다.
이어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흔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다.
남지현과 문상민, 두 젊은 스타가 주연을 맡은 가운데 사극 흥행불패 남지현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190cm 장신의 미남 배우 문상민의 훤칠한 대군 비주얼이 화제를 모으며 안정적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 4.3%를 기록한데 이어 꾸준히 시청률이 올라 8회에서는 7.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청춘 사극 로코임에도 폭넓은 시청층을 끌어모으며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또한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가운데 첫 방송 시청률 3.5% 이후 가파르게 시청률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4회에서 7.4%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상승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박신혜의 능수능란한 연기와 함께 요즘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사이다 전개'를 터트려주는 속도감 있는 스토리의 매력이 시청자 유입 포인트가 되고 있다.
세 작품 모두 OTT를 통해 서비스되는 만큼 본방으로 유입되는 시청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렇듯 글로벌 1위 OTT 시리즈 부럽지 않은 TV드라마의 활약이 오랜만에 펼쳐지는 만큼, 여전히 탄탄하고 강력한 K드라마 시장의 풀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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