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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뒤흔든 폭로" 밤마다 귀신처럼 헤매는 선수가 있다… 치명적 질환 고백, MLB 충격 빠졌다

작성일: 2026.01.30 05:02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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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유병을 앓고 있음을 고백해 큰 화제를 모은 신시내티 좌완 불펜 투수 브록 버크
▲ 몽유병을 앓고 있음을 고백해 큰 화제를 모은 신시내티 좌완 불펜 투수 브록 버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우리가 흔히 몽유병이라고 부르는 수면보행증은 일반적인 질환은 아니다. 무의식에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때로는 일상 생활에 굉장히 위험한 질병일 수도 있다. 환자의 경우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신체 건강한 세계 최고 선수들이 뛰는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이 이 몽유병을 앓고 있음을 고백한 선수가 있어 화제다. 최근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좌완 불펜 자원인 브록 버크(30·신시내티)가 그 주인공이다. 버크의 몽유병 증세는 알음알음 알려져 있었고, 버크는 신시내티 트레이드 이후 자신의 질환을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터사이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내부 자료를 인용해 버크의 몽유병에 대해 다뤘다. 이 매체는 “스포츠계를 뒤흔든 폭로가 나왔다. 신시내티 레즈의 새 좌완 투수 브록 버크가 자신이 몽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라면서 “이 뜻밖의 고백은 이번 주 그의 첫 공식 미디어 세션에서 나왔고, 팬들과 분석가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소개했다.

버크의 몽유병 증세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쭉 그런 질환을 앓았고, 그나마 지속적인 치료로 지금은 빈도가 줄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이 증상이 발생해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 버크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몽유병에 관한 일화가 종종 거론됐고 아직 완치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버크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몽유병에 관한 일화가 종종 거론됐고 아직 완치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사이클 스포츠’는 “버크는 몽유병 증상이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주 1회 정도 발생한다고 밝혔다”면서 “그는 이 증상으로 발을 다친 적도 있고, 심지어 호텔 발코니에서 깨어난 적도 있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원정 경기 때는 무의식중에 밖으로 나갈까 봐 호텔 방 문을 이중잠금한다”고 전했다. 보통 원정 숙소에서는 혼자 지내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버크는 올 시즌을 앞둔 지난 17일, 탬파베이·LA 에인절스와 트레이드 당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신시내티도 이를 안 상태에서 트레이드를 한 것으로 보인다. 버크의 몽유병 증세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간혹 화제가 됐던 일이기도 해 신시내티가 모를 수는 없다. 

‘모터사이클 스포츠’ 또한 “버크의 솔직한 고백은 인상적이며, 신시내티 구단 역시 이 독특한 문제를 관리하는 데 전폭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마운드에서의 경기력을 위해서서는 무엇보다도 집중력과 각성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버크의 이 독특한 수면 습관이 과연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적었다.

▲ 발병 빈도가 주 1회로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위험한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브록 버크
▲ 발병 빈도가 주 1회로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위험한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브록 버크

버크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의 3라운드(전체 96순위) 지명을 받았으며, 이후 트레이드로 이적해 2019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 불펜 자원이다. 2024년 시즌 중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으며 올해 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꿨다.

메이저리그 통산 214경기에 나가 264⅓이닝을 던지며 21승12패37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에인절스 소속으로 69경기에 나가 7승1패15홀드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는 등 필승조로 활약하며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신시내티 또한 버크가 팀 좌완 불펜진의 셋업맨으로 활약할 것을 기대하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몽유병을 잘 관리해야 구단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 병을 앓으면서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잘 활약했고, 계속된 치료를 통해 예전보다 발병 빈도가 줄어든 것은 다행인 일이다.

▲ 신시내티는 버크의 질환을 잘 관리하며 올해 팀 필승조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 신시내티는 버크의 질환을 잘 관리하며 올해 팀 필승조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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