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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수사' 배성우 "7년 만의 개봉, 미안하고 어색해… 동료들도 내색 않더라"[인터뷰①]

작성일: 2026.03.26 10:59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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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성우. 제공ㅣ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배성우. 제공ㅣ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끝장수사'를 7년 만에 개봉하는 배성우가 개봉을 앞둔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영화 '끝장수사'(감독 박철환) 개봉을 앞둔 배우 배성우가 26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배성우는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은 당초 '출장수사'라는 제목으로 2019년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와 주연 배성우의 음주운전 적발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끝에 7년 만에 극장 개봉에 나서게 됐다.

배성우는 자신의 영향으로 개봉이 오랜 기간 연기된 것에 대해 "사실 그전에 '1947 보스톤'이 있었지만, 그때는 주연 배우가 3명이어서 제가 전면에 나서진 못했고 심적으로 기대서 갔다"며 "이번 작품은 제가 어느 정도 다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아무리 사과를 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기회도 받게 됐고, 영화 자체에도 제가 죄송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개봉을 하게 돼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작품을 할 때 항상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가장 책임을 많이 져야 하는 영화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박철환 감독과 관계에 대해서는 "계속 감독님과 연락을 취하고 둘이서도 만나는 사이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개봉하게 됐을 때 제가 위로받을 필요는 없는데, 감독님이 위로한답시고 '오랜만에 다시 편집도 하고 조금 더 재밌게 만들려고 해서 영화는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며 감사를 표했다.

7년 만에 다시 뭉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배성우는 "조한철은 그전부터 친했어서 너무 오랜만에 만난 건 아니었지만, 정가람은 좀 오랜만에 만났는데 더 멋있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미안한 부분도 있고 어색한 부분도 있었는데, 다른 배우들이 내색도 안 하고 따뜻하게 해줬다. 굉장히 친한 사이는 원래 너무 따뜻하게 대하지 않지 않나. 윤경호나 조한철이 너무 따뜻하게 하면 오히려 '기분 나쁜 거 있니'라고 묻게 됐을 것 같다"며 동료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윤경호는 이번 작품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만큼 개봉 지연에 오랜 시간 아쉬움이 있었을 법도 했던 상황. 배성우는 "경호는 요즘 분위기도 좋고 그 뒤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해서 본인이 어떻게든 홍보를 해주려고 노력하는 게 고마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본인도 개봉 지연에 대해 안타까워하기보다는 '우리 또 이거 열심히 해봐요'라는 식으로 진취적으로 얘기하는 스타일이더라"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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