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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23주기, 타살설부터 억측까지…"목숨 걸고 버텼던 시대의 아이콘"

작성일: 2026.04.01 13:44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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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4월 1일은 장국영의 기일이다. 영화 '아비정전' 스틸컷
▲고(故) 장국영. 출처|영화 '아비정전' 스틸컷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홍콩 영화의 영원한 아이콘, 배우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3주기를 맞았다.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전해진 그의 비보에 전 세계 팬들은 "거짓말인 줄 알았다"며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여전히 선명하다. 당시 47세였던 장국영은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짧았던 생을 마감했다. 레전드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가졌던 그는 독보적인 연기력과 화려한 비주얼로 시대를 풍미했으나, 그를 향한 시선이 늘 따뜻했던 것만은 아니다.

당시 그를 둘러싼 수많은 억측과 근거 없는 루머들은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귀신 들렸다는데 왜 아직도 안 죽느냐"는 비아냥부터 타살설까지, 고인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가혹한 압박을 견뎌야 했다. 그가 정말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을 만큼, 장국영이 버텨온 그 시대의 자리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홍콩 영화의 황금기를 전면에서 이끌었던 인물이다. 영화 '영웅본색', '천녀유혼', '아비정전'을 비롯해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명작에서 그가 보여준 열정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울림을 준다. 하고 싶은 일도 많았고, 누구보다 목숨을 걸고 예술에 매진했던 그였기에 23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그리움은 더해만 간다.

다시 돌아온 4월 1일, 전 세계 팬들은 그가 남긴 작품들을 되새기며 거짓말처럼 떠난 영원한 별 장국영을 추모하고 있다. 시대의 거대한 파도에 맞서 당당히 서 있던 그의 모습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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