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폰세 위엄 따라갈수 없나…그래도 한화 1선발은 152km 희망을 던졌다 "이젠 변화해야 한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KBO 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했던 '에이스'의 바통을 이어받기엔 역부족인가. 그래도 의지 하나 만큼은 활활 타오르고 있다.
한화가 새 에이스로 점찍은 윌켈 에르난데스(27)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남겼고 한화는 11-6으로 승리하면서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에르난데스의 투구수는 95개였고 그 중 직구가 56개로 비중이 가장 컸다. 변화구는 슬라이더 26개, 체인지업 13개를 각각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
초반만 해도 에르난데스의 투구는 순조로웠다. 5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는 박찬호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3개를 연달아 꽂으며 삼진 아웃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런데 에르난데스는 6회말 1사 후 다즈 카메론에게 좌전 안타를 맞더니 양의지와 안재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화는 투수교체를 단행했고 에르난데스가 남긴 주자 3명은 모두 득점하면서 모두 에르난데스의 실점으로 기록되고 말았다.
그래도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에르난데스가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 후 에르난데스는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초반에 타자들이 득점을 많이 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있었다. "6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쉽다. 좀 더 잘 던질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라는 에르난데스는 "이제는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항상 초반에는 에너지가 많이 있지만 갈수록 떨어지게 된다. 타자들도 잘 쳤다. 점점 적응하고 있는데 아직 조금은 적응해야 할 부분이 남은 것 같다"라고 스스로를 진단했다.
한화가 올해도 정상권을 달리기 위해서는 역시 'MVP' 코디 폰세의 공백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폰세는 지난해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고 한화를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던 선수. 결국 압도적인 피칭으로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해냈다.
아무래도 웬만해서는 폰세의 후임자로 기대치를 충족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에르난데스는 앞으로 업그레이드된 피칭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고 있다.
"앞으로 체력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KBO 리그 타자들을 상대해보니 같은 구종을 계속 던지면 안 되는 것 같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운 에르난데스.
마침 한화는 외국인투수 오웬 화이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어 에르난데스의 책임감이 더 막중해진 상황이다.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나는 내 역할을 계속 해야 한다"라는 에르난데스는 "화이트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화이트가 빨리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과연 에르난데스가 다음 등판부터는 에이스라는 칭호에 걸맞은 투구로 한화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언제쯤 폰세의 후임자다운 투구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
문보경 슬럼프 끝? 13경기 만에 역전포→오지환 '발사각 42도' 백투백 홈런까지, LG 고영표 상대로 3-1 역전
2026-08-20
-
"필승조로 생각" LG 승부수 데뷔전부터 살 떨렸다, 1점 차 1사 1루 등판→공 4개로 첫 홀드
2026-08-20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
한화는 왜 김도영을 거르지 못했나… 뒤에 무서운 선수 있으니까, KIA 타순 구성 굳어지나
2026-08-20
-
'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2026-08-20
추천 콘텐츠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엎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
[포토S] 유도 허미미, '좋은 결과 가지고 올게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