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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나는 ENFP, 아무도 안 믿어"…손석희도 불신 "분명히 T"('질문들')

작성일: 2026.04.09 10:44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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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 출처|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MBTI를 공개한 가운데 손석희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4’에 전 바둑기사 이세돌,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출연한 가운데, 10년 넘게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페이커를 두고 손석희는 "최연소, 최고령 우승을 계속한다는 건 인간을 초월했다"고 평했다. 페이커는 "저보다 뛰어난 선수도 나올 수 있다"며 "E스포츠 역사가 짧아서 제가 그 길에 서 있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페이커는 MBTI를 묻는 질문에 "3년 전 마지막 검사 때 ENFP가 나왔다"고 답했지만 이내 "아무도 믿지 않아서 미궁 속에 있다"고 털어놨다. 손석희 또한 "저도 믿지 않는다"고 재검사를 권하며 "분명히 T가 들어갈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내가 완벽하게 짠 전략을 상대에게 간파당해서 진다'  혹은 '내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서 어이없이 진다' 이 중 견디기 힘든 상황을 묻는 밸런스 게임이 이어졌다. 페이커는 후자가 낫다고 답했다.

페이커는 "치명적인 실수는 사람이다보니 낮은 확률로 나올 수 있고 수정하면 되는데 첫번째 경우는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라고 설명했고, 손석희는 또다시 "T인 것 같다"고 뒤끝과 여전한 MBTI 결과 불신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페이커는 현실화될 수 있는 AI와 대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의 발전이 생각보다 빠르다고 생각하고 기술이 정말 대단한 걸 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다만 선수로서 출전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야 하고 많은 분이 지켜보는 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손석희는 '만약에 지면? 이세돌 9단은 은퇴해 버렸다'고 재차 물었고 페이커는 "기계가 사람을 이기는 게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젠가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진다면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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