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도 돌아섰다…"EPL 정상급? 이제는 상징적인 실패"→토트넘 '4선 듀오'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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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초유의 강등 위기 속에 결국 토트넘 팬심도 등을 돌리고 있다.
지지 대상이던 ‘스타 선수들’이 이제는 비판 중심에 섰다. 태도와 경기력 모두 완전히 기대를 저버렸단 평가가 거세지면서 팀 안팎으로 균열이 드러나는 분위기다.
특히 비판 화살은 후방 핵심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에게 집중되고 있다.
둘은 올 시즌 개막 전만 해도 EPL 정상급 센터백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는 팀 전락의 상징처럼 거론되는 실정이다.
경기력은 물론 집중력과 태도까지 도마에 올라 책임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토트넘 선배'의 직설적인 비판까지 더해졌다.
2010년대 토트넘 후방을 이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7·벨기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ESPN 네덜란드판과 인터뷰에서 두 '4선 후배'의 올 시즌을 정면으로 꼬집었다.
“로메로와 판더펜 모두 원래 제 기량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정 시기가 아니라 올 시즌 내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로메로는 불필요한 퇴장과 판단 미스로 팀에 반복적으로 손해를 끼치고 있다” 꼬집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이자 토트넘 전성기를 함께한 상징적인 수비수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북런던에서 활약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얀 베르통언 등과 스퍼스 황금기 한 축을 맡았다.
A매치에도 127경기(5골)를 뛰어 21세기 벨기에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감정 표현이라기보다 현재 팀이 처한 현실을 반영한 경고에 가깝다.
토트넘 전문 매체인 '홋스퍼 HQ'는 18일 "이처럼 전직 선수, 특히 비교적 최근까지 팀에 있던 선수가 (친정팀 현역 스타플레이어를)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는 경우는 드물다. 게다가 알데르베이럴트는 이유 없이 말을 내뱉는 사람이 아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이자 토트넘의 상징적인 인물인 그가 기준에 못 미치는 선수들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면 그것은 팀의 발전을 바라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로메로와 판더펜에게 반전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둘은 사실상 방출 대상에 올랐으며 구단 입장에선 이들의 명예 회복보다도 이적시장에서 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았길 바라는 게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이들에게 일정 금액 이상을 지불할 뜻이 있는 빅클럽이 존재하길 기대하는 것이다. 토트넘 환경이 문제였지 다른 팀에선 더 나은 모습을 끌어낼 수 있다 믿는 구단이 있기를 바라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알데르베이럴트와 토트넘 팬들은 현실을 잘 알고 있다. 로메로와 판더펜은 시즌 내내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왔고 지금도 계속 더 나빠지고 있다. 반복되는 실수와 부족한 투지는 거의 용서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둘을 향한 비판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올해 스퍼스가 안고 있는 구조적 위기를 그대로 드러내는 상징적인 장면이 되고 있다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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