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수비 치명적 본헤드 플레이… 가랑비처럼 내준 1점, 결국 끝내기 스노우볼로 돌아왔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올 시즌 좋은 모습으로 스타트를 끊었던 KIA가 수비에서의 미스에 울었다. 끝까지 버텼지만, 결국 치명적인 끝내기 패배로 3연패를 당했다.
KIA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 1사 후 김민혁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5-6으로 졌다. 한때 8연승을 달렸던 KIA는 18일과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모두 패한 것에 이어 이날까지 지며 3연패에 빠졌다.
전체적으로 불펜은 분전했고, 승리에 넉넉한 점수는 아니었지만 타선도 찬스 때 집중력을 발휘한 장면들이 있었다. 하지만 수비에서 미스 플레이들이 나오면서 1점씩을 준 게 결과적으로는 끝내기 패배로 이어졌다. 결과론이지만 이날 1점 차 패배라는 점에서 이 미스들이 뼈아팠다.
1회 데일이 과욕으로 주자를 한 베이스 더 준 것부터 시작됐다. 최원준의 타구가 중전 안타성으로 빠졌다. 여기서 데일이 공을 잘 잡기는 했으나 빙글 돌면서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공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안전 진루권으로 최원준이 2루까지 갔다.
최원준은 걸음이 빠른 선수라 어차피 내야 안타성 타구였고, 어려운 자세에서 굳이 던질 이유는 없었다. 괜히 한 베이스를 더 준 셈이 됐다. 물론 김현수의 투런포가 나와 주자가 1루에 있든 2루에 있든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겠으나 뭔가 시작이 불안했다.
2회에는 나성범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2사 1사 후 배정대의 타구가 우익수 방면으로 떴다. 나성범이 전력으로 뛰어 내려와 낙구 지점까지 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무엇 때문인지 한 박자 머뭇거렸고, 결국 뛰어 내려오며 서서 잡을 수 있는 타구를 슬라이딩 포구를 시도하는 그림이 됐다. 공은 글러브를 외면했고, 이는 이강민의 중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잡았다면 실점은 없었다.
6회 3점을 따라갔지만, 3-3으로 맞선 6회 수비에서는 내야의 치명적인 본헤드성 플레이가 나왔다. KT는 1사 후 김상수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강민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김상수가 3루에 갔다.
KIA는 좌완 김범수가 올라 최원준을 상대했다. 여기서 치명적인 미스 플레이가 나왔다. 1루 주자 배정대가 스타트를 끊는 것을 본 김범수는 1루수 이호연에게 공을 던졌다. 1루 주자는 독안에 든 쥐였다. 다만 3루 주자가 있었다. 공을 받은 이호연은 일단 3루 주자의 움직임을 먼저 체크해야 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3루 주자 움직임보다는 1루 주자에 더 신경을 썼고, 유격수 데일에게 한 송구도 빠르지 않고 포물선을 그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상수가 과감하게 대시를 해 홈을 파고들었다. 이호연의 공을 데일이 받았을 때, 김상수는 이미 홈까지 절반 정도를 다다른 상황이었다. 데일이 바로 홈으로 던졌다고 해서 잡는다는 보장도 없었고, 오히려 급하게 하다가 악송구가 날 수 있었다.
데일은 눈앞에 있는 1루 주자를 잡기 위해 뛰어갔다. 3루 주자의 위치를 미리 확인했다면 아마도 포기했을 수도 있다. 이호연이 더 신중하게 주자 상황을 살펴야 했었다. 이렇게 내준 1점, 1점은 결국 연장 11회말 김민혁의 끝내기 홈런으로 이어졌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단언컨대 LG 시즌 최악의 패배…선두 경쟁 재도전? 어림도 없다, 김진성 부재가 드러낸 민낯 '7·8·9회 15실점'
2026-08-21
-
'충격의 8위 추락' 한화 정말 폰세-와이스의 팀이었나…작년 KS 진출했는데 왜 비극이 현실이 됐을까
2026-08-21
-
이의리는 KBO 역대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지금처럼 던지면, 결코 멀리 있지 않다
2026-08-21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추천 콘텐츠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
[SPO 현장]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 수영 김우민, 역대 최고 성적 경신 조준..."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
2026-08-21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