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특혜 논란 빗발치는데…그러거나 말거나, 23일 선발투수+지명타자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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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 경기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한다. 몸에 맞는 공 여파로 투수에만 집중했던 지난 등판 때와 달리 23일(한국시간)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겸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오타니 룰'에 대한 특혜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오타니는 묵묵히 갈 길을 간다.
오타니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더불어 지명타자로도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출전하면서 타석에 서지 않고 투구에만 집중했다. 14일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에 투구를 맞았는데, 이때 통증이 남아있어 16일 경기에서는 투수로만 출전했다. 다저스 입단 후 선발 등판 경기에서 투구만 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오타니는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주 좋은 결정이었다. 오타니에게도 좋았다"며 "투구에 집중하게 한 것은 좋은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오타니 또한 간접적으로 투구에만 집중하는 경기가 더 있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16일 경기 후 '다음에도 투수로만 출전하는 경기가 또 나올 수 있느냐는 얘기에 "우리 팀에는 멋진 지명타자가 또 있다"고 밝혔다. 16일 지명타자로 나선 달튼 러싱은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23일 경기는 평소처럼 투타 겸업 선수로 나서지만, 앞으로는 선발투수로만 출전하는 경기가 더 나올 수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22일 경기 전 "오타니는 23일 지명타자로도 나간다"고 밝히면서도 '투수만 맡는 경기가 늘어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한다. 던지는 날에 타석에 서지 않으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번 시즌 개막 후 '오타니 룰'로 인해 특혜를 누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투타 겸업 경기에서 이닝 사이 몸을 푸는 시간이 더 주어지는 것, 또 투타겸업 선수로 인해 로스터에 투수가 1명 늘어난 효과가 생기는 것이 '오타니 룰'에 따른 특혜라는 주장이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떤 팀이든 오타니 같은 선수가 있다면 똑같이 그 이점을 누릴 수 있지 않나"라며 특혜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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