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노욕이다, 탐욕스럽다' 비판받는 '60세 눈앞' 日 현역 레전드, 친정 위한 미친 낭만..."유니폼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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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축구의 ‘레전드’ 미우라 가즈요시가 이번에는 선수 아닌 ‘스폰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일본 도카이리그 소속 아틀레티코 스즈카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J3 후쿠시마 소속 공격수 미우라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거 이 팀에서 활약했던 그는 이제 구단을 지원하는 입장에서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계약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역 선수가 직접 특정 구단의 스폰서로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과거 나카타 히데토시가 개인 브랜드를 통해 친정팀을 지원한 사례가 있지만, 지역리그 팀을 대상으로 한 후원은 드문 일이다.
스폰서 로고는 유니폼 왼쪽 쇄골 부위에 부착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미우라 개인 이름이 아닌, 그가 관여한 시설 ‘GOAL BASE SHIZUOKA’의 마스코트 캐릭터 ‘골보야’가 활용된다는 점이다. 해당 공간은 그의 부친이 창업한 축구 전문점에서 출발해, 현재는 카페와 박물관 기능까지 갖춘 복합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는 스즈카를 향한 애정이 크게 작용했다. 미우라는 과거 출전 기회를 찾아 4부격 리그였던 JFL 시절 스즈카로 이적했고, 이후 팀과 함께 J리그 승격을 목표로 도전한 바 있다. 그러나 팀은 승격에 실패했고, 결국 지역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이후 후쿠시마로 이적했지만, 스즈카를 떠난 뒤에도 팀과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특히 지역리그로 떨어진 팀이 다시 상위 리그로 올라가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미우라는 “스즈카가 현재 리그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J리그를 목표로 하는 프로 구단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구단에 직접 도움 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이 결국 스폰서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는 스즈카에 재정적으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구단 측 역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팀을 떠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내준 점이 매우 고맙다”며 “그의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후쿠오카와 재계약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현역 '60세' 축구선수가 될 가능성이 생긴 미우라는 비판을 받았다. 젊은 선수들을 위한 길을 터주는 대신 자신의 출전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은퇴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러한 논란과 별개로, 미우라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자신의 친정팀을 위한 특별한 계약으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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