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서정원 감독, 中 랴오닝 톄런 부임 "계약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10일 데뷔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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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서정원 감독이 중국 무대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낸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이 6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 소속 랴오닝 톄런 구단이 5월 6일 공식 발표를 통해 한국인 지도자 서정원을 1군 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신중한 검토와 원만한 협의를 거쳐 서정원 감독이 즉시 랴오닝 톄런 1군 팀 감독으로 부임한다”며 “2026시즌 중국 슈퍼리그 및 향후 모든 대회를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무대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증명해 왔다. 2020년 12월 청두 룽청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21년 1부 리그 승격을 시작으로 5위, 4위를 거쳐 최근 2년 연속 최종 3위를 기록하며 팀을 리그 최상위권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까지 따내며 지도력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경질' 통보였다. 당시 현지 매체 '소후 닷컴'에 따르면, 경질의 배경에는 고액의 재계약 조항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계약서상 ACLE 진출 시 '연봉 2배 인상 및 3년 재계약'이라는 조건이 명시되어 있었으나, 구단 경영진이 약 167억 원에 달하는 연봉 부담을 피하고자 '플레이오프를 통한 진출은 진출이 아니다'라는 억지 논리를 내세워 계약 무효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공을 세운 감독에게 보상 대신 퇴출을 선택한 것.
이후 야인 생활을 이어가던 서 감독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랴오닝 톄런의 러브콜을 받은 것. 지난 시즌 갑급 리그 1위를 차지하며 슈퍼 리그로 승격한 랴오닝 톄런은 올 시즌 초반 2승 1무 7패의 저조한 성과를 거두면서 결국 리진위 감독을 경질했다.
그 뒤를 이어 서정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청두 시절부터 동행한 김형일, 하대성 코치도 함께 중국으로 향했다는 후문이다.
'소후 닷컴'은 서정원 감독은 조직적이고 실리적인 지도 스타일로 알려져 있으며, 전방 압박과 강한 피지컬 싸움을 바탕으로 한 전술을 구사한다. 단단한 수비 조직과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동시에 구축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유망주 육성에도 강점을 지닌 지도자로 평가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서정원 감독은 계약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다. 구단은 등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그가 팀을 이끌고 공식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서정원 감독의 데뷔전은 이르면 오는 10일 오후 8시 윈난 위쿤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랴오닝 톄런은 “서정원 감독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함께 힘을 모아 기대에 부응하고, 랴오닝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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