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없는 대회'인데 왜 이러나…천위페이, 세계 4위 체면 구겼다→인도 48위 상대로 진땀 역전승 '14승 22패' 日 천적 넘을 수 있을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천위페이(중국)가 흔들리고 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4위인 천위페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님부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500 태국오픈 32강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인도의 안몰 카르브(세계 48위)에게 2-1(19-21 21-13 21-17)로 역전승했다.
랭킹 격차에서 보듯 애초 천위페이 낙승이 예상됐다.
실제 둘은 통산 1차례 격돌했는데 지난해 싱가포르오픈 32강에서 천위페이가 2-0으로 가볍게 일축했다.
하나 이날 일전은 달랐다. 의외로 팽팽했다.
1게임에서 천위페이는 카르브와 12차례나 동점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2점 차로 기선을 빼앗겼다(19-21).
2게임에선 제 페이스를 회복했다.
6-5에서 천위페이가 6연속 득점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기를 쥐었다(12-5).
이후에도 두 차례 연속 득점을 묶어 게임포인트에 수월히 안착했다(20-12).
결국 큰 위기 없이 두 번째 게임을 21-13으로 따내며 게임 점수 균형을 회복했다.
하나 3게임 초반 님부트르 스타디움 2코트가 재차 요동했다.
천위페이가 다시 휘청였다.
2-2에서 카르브에게 9연속 포인트를 헌납했다(2-11).
한때 4-13까지 끌려가는 등 패색이 짙어졌다.
천위페이가 전열을 추슬렀다. 3연속 득점을 3차례 이어가 11-14로 맹추격했다.
여기서 천위페이 진가가 드러났다. 절묘한 헤어핀으로 카르브 허를 연이어 찔러 상대 밸런스를 흔든 게 주효했다.
5연속 득점으로 기어이 스코어를 뒤집었다(16-14). 태국 관중 탄성을 자아냈다.
끝내 21-17로 3게임을 손에 쥐고 언더독 반란 불씨를 꺼트렸다.
승전고를 울리긴 했으나 대회 첫 판에서 1시간10분에 달하는 난전을 벌였다.
일각에선 지난 3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우버컵에서의 충격패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니냔 분석을 내놓는다.
이때 천위페이는 한국과 우버컵 결승에서 2단식 주자로 나서 김가은(삼성생명·16위)과 맞붙었다.
상대 전적 8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던 김가은과 맞대결에서 0-2(19-21 15-21)로 완패해 중국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특히 2게임 15-15로 맞선 상황에서 6연속 실점을 헌납해 경기 막판엔 자멸 양상을 띠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하다. 수비할 때 코트 구석구석을 훑지 못하고 있다. '발'이 급격히 무뎌졌다"며 평소답지 않은 천위페이 경기력에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덴마크에서 태국으로 싸움터를 옮기고 임한 첫 경기서도 가진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여제' 안세영(삼성생명·1위)과 '자국 맞수' 왕즈이(중국·2위)가 나란히 휴식 차 결장한 전장에서 트로피를 꾀하고 있지만 1회전부터 불안한 내용으로 우려를 샀다.
세계 1·2위 랭커 동반 불참으로 이 대회 1번 시드를 손에 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비롯해 개최국 태국이 자랑하는 '간판 듀오' 랏차녹 인타논(7위)-폰파위 초추웡(8위) 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위페이는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14승 22패로 크게 열세다.
인타논(19승 3패)과 초추웡(16승 1패)에겐 강하지만 둘 모두 '안방 이점'을 등에 업고 있어 최근의 컨디션 기복을 고려할 때 쾌승을 장담하긴 어렵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휠체어까지 탔다' 韓 체조 날벼락…AG 첫날 서정원 충격 부상, 끝내 연기X→남은 일정 비상
2026-09-22
-
AI 미모인 줄 "응원할 선수 못 골랐다면 韓 펜싱 막내를"…올해만 금2 동1 '펜싱 아이돌' 양승혜에 亞 전역 급관심
2026-09-22
-
'충격' 13살이 세계新까지 불과 0.30초라니…中 '수영 천재' 2분06초00, 아시아·AG·세계주니어新 싹 갈아치웠다
2026-09-22
-
"한국에는 '대에이스' 신유빈 있다" 日 벌써 한일전 걱정…"실력자 주천희+3인자 김나영도 버틴다" 8강 한일전 가능성에 '경계 모드'
2026-09-22
-
'무승부인데 졌다' 황당한 AG 판정…13만원 내고 재심 뒤집었는데→몸무게 '700g' 때문에 결승행 좌절
2026-09-22
-
'이럴 수가' 태국 19살 '배드민턴 요정' 도핑 걸렸다…세계 18위 기대주가 AG 첫 양성→잠정 자격정지, 中과 단체전 출전 불발
2026-09-21
추천 콘텐츠
-
AI 미모인 줄 "응원할 선수 못 골랐다면 韓 펜싱 막내를"…올해만 금2 동1 '펜싱 아이돌' 양승혜에 亞 전역 급관심
2026-09-22
-
'KBO 출신 타자 의식 잃었는데' MLB서 또 대형 사고, 2750억 스타 얼굴에 파울 타구 강타→피 흘리며 병원 이송
2026-09-22
-
'충격' 13살이 세계新까지 불과 0.30초라니…中 '수영 천재' 2분06초00, 아시아·AG·세계주니어新 싹 갈아치웠다
2026-09-22
-
"한국에는 '대에이스' 신유빈 있다" 日 벌써 한일전 걱정…"실력자 주천희+3인자 김나영도 버틴다" 8강 한일전 가능성에 '경계 모드'
2026-09-22
-
맥그리거에게 강간당하고 인생 망가졌다 "아직도 공황발작, 죽는 것 같아" 피해자 입 열어…승소에도 8년 만에 털어놓은 트라우마
2026-09-22
-
'무승부인데 졌다' 황당한 AG 판정…13만원 내고 재심 뒤집었는데→몸무게 '700g' 때문에 결승행 좌절
2026-09-2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