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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남편 살해범=실화영화 주인공" 中영화 논란 끝 개봉 철회

작성일: 2026.05.20 19:4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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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감옥에서 온 엄마' 포스터. 출처|웨이보, 연합뉴스
▲ 영화 '감옥에서 온 엄마' 포스터. 출처|웨이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남편을 살해한 여성이 직접 주연을 맡은 실화 바탕 영화가 중국에서 제작돼 개봉 직전 상영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일 상관신문과 홍콩 성도일보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본토 영화 '감옥에서 온 엄마'(영제 Her Heart Beats in Its Cage)가 오는 30일 현지 개봉을 준비하다 논란 끝에 상영이 취소됐다. 중국 대중들로부터 보이콧 당해 상영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영화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여성이 남편을 죽이고 감옥에서 10년간 복역한 뒤 굳은 의지로 시어머니의 용서를 받고 아들과의 관계를 다시 구축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이 지난해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은조개상(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그러나 주인공인 자오샤오훙이 영화의 바탕이 된 실제 남편 살인사건의 범인이며, 징역 15년과 정치권리 박탈 5년의 형을 선고받은 엄연한 범죄자라는 사실이 주목받으며 논란이 폭발했다. 심지어 자오샤오훙의 시어머니와 아들 역 모두 실제 인물이 맡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영화의 배경이 된 사건 판결문을 토대로 "영화가 사실을 왜곡해 살인범을 가정폭력과 싸워 이긴 영웅으로 묘사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이유가 가정폭력이 아니며 정당방위 차원 범행도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자오샤오훙은 모범수로 2020년 조기 석방되기 전 교도소 내 일부 장면을 촬영했는데, 제작사가 상업 영화를 찍으면서 '교도소 교육·교화 다큐멘터리 촬영' 명목으로 사법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고 전해져 또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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