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점은 전현무"…이영표·전현무 나선 KBS표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 축제 이끌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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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의 꿈은 이루어질까. 전현무, 이영표, 남현종을 필두로 한 KBS 월드컵 중계가 뜨겁게 펼쳐질 축제의 열기를 이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는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재혁 KBS 스포츠 센터장과 메인 중계를 맡은 이영표, 전현무, 남현종이 참석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캐나다·미국·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대회 사상 처음으로 104경기가 열린다. 이 가운데 KBS는 '대한민국을 하나로! 월드컵은 KBS'라는 슬로건 하에 지상파 단독 중계를 진행한다.
'북중미 월드컵' 메인 중계는 이영표, 전현무, 남현종 아나운서가 맡는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축구 중계에 도전한다.
여기에 한국 축구의 레전드들도 해설진으로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생애 첫 해설 도전에 나서는 박주영을 비롯해 김신욱, 조원희 등이 생생한 중계로 경기에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문 해설진인 박찬하와 정우원도 가세해 힘을 보탠다.
특히 전현무는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비인기 종목인 역도 중계를 맡아 시청률 1위를 이끌어내기도 했던 바, 첫 월드컵 메인 중계를 맡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이날 전현무는 "예능 할 때와는 다른 긴장감과 부담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행히 저희 세 명의 조합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보다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서 책임감을 갖고 준비 중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함은 기운과 기세로 메우겠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 제안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월드컵 중계 제안은 14년 때부터 있었는데, 당시에는 하는 방송도 많고 제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고사를 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KBS 입사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월드컵 분위기가 예전만큼 많이 안 사는 상황 속에서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12년 만에 수락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부족함이 많지만 그 때와는 마음가짐이 조금 다른 것 같다"라고 말한 전현무는 "예전에는 내 자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거절을 했지만, 이번에는 월드컵 붐을 일으키고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광대가 되려 한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예능 할 때와는 다른 긴장감과 부담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행히 저희 세 명의 조합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보다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서 책임감을 갖고 준비 중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함은 기운과 기세로 메우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전문적인 시선으로 해설의 중심축이 될 이영표는 "남들과 다르게는 모르겠지만,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어떤 마음으로 뛸 지를 알고 있다. 제가 은퇴한 이후에는 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팬들의 마음이 어떤지도 느꼈기 때문에 팬들과 선수들의 마음을 두루 살펴서 시청자분들을 경기장과 직선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설 베테랑' 이영표가 바라보는 전현무와 남현종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영표는 "두 분의 장점이 정말 뚜렷한 것 같다. 남현종 캐스터는 어린 나이에 월드컵 메인 중계를 하는 최연소라는 것은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인정을 해줘야 할 것 같다"라며 "전현무 캐스터는 특별한 사람이다. 일반적이지 않다. 제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많은 캐스터들과 중계를 했는데, 제 축구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캐스트 스타일이라 많이 놀랐다. 제가 중계를 하면서 느낀 것처럼 시청자분들도 처음 겪어보는 중계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월드컵 중계는 지난 4월 KBS가 '북중미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와 중계권 협상에 성공하며 공동 중계를 진행하게 됐다. 월드컵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중계권 확보를 마친 만큼 빠듯한 일정이지만 열심히 준비해 성공적인 중계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양사 모두 탄탄한 해설진으로 공동 중계를 예고한 가운데, KBS 중계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에 전현무는 "제가 없었다면 KBS와 JTBC 모두 '축잘알' 대박 해설 콤비들의 맞대결이었을 거다"라며 "유일한 차별점은 전현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무식하면 이렇게 용감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라고 말한 그는 "때묻지 않은 질문을 하는데, 이건 JTBC에서는 절대 할 수 없다. 월드컵은 축구를 잘 아는 사람 보다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는 콘텐츠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할 법한 질문을 한다. 거기에 있어서는 저희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지 않나 싶다. 스포츠 중계에서 이렇게 자유로운 진행은 없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영표는 '사당귀' 출연 당시 "전현무의 KBS 월드컵 중계가 최고 시청률이 나올 것 같다"라고 예언했던 바. 그는 "지금까지 축구 중계를 하면서 시청률에 관해서 그렇게 크게 신경 쓰면서 중계하지 않았다. 시청률을 신경 쓰면서 중계를 했을 때 그렇게 좋은 경기가 나올 거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얼마나 의미있고 감동 있게 중계를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라는 소신을 밝히면서도 "하지만 이번에는 전현무의 대상이 걸려있는 만큼 그런 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제 축구 인생에서 처음으로 시청률을 신경 쓰는 중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전현무를 위해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 역시 2년 연속 KBS 연예대상 수상을 판가름할 중계 시청률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과거 '파리 올림픽' 역도 중계 때 감사하게도 1등을 기록했다. 그 때 상대 역시 공교롭게도 배성재였다. 압도적으로 이겼다기 보다는 미세하게 이겼는데 또 그 정도 차이로 이기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번엔 (중계를) 두 개 방송사 밖에 안 하니까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생각이다. 그런데 저희가 미세한 차이로 이겼으면 한다. 그래야 제가 대상을 받을 수 있다. 속이 타들어 간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막내 남현종은 KBS의 압도적인 성적에 대한 기대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저는 유일한 직원이니 KBS만 압도적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이날 세 해설진은 '북중미 월드컵'의 예상 성과로 '8강 진출'에 입을 모았다. 전현무는 "사실 16강 진출을 예상 했는데 조심스럽게 8강 예상을 해 본다. 축구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32강은 무난히 올라갈 것 같다. 16강도 2위로 올라가서 B조 2위랑 만나면 그렇게 이기기 어려운 것이 아닌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8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또 남현종은 "2002 월드컵의 슬로건이 '꿈은 이루어진다'였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이 2002 월드컵의 꿈을 넘어 새로운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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