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5건+성폭행 1건 혐의 기소' 가나 대표팀 핵심 MF 파티, 캐나다 입국 거부...첫 경기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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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강간 등 혐의로 재판을 앞둔 토마스 파티가 월드컵 첫 경기부터 결장하게 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가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파티가 캐나다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토론토에서 열리는 파나마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가나는 이번 대회에서 파나마,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와 L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파티는 가나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미국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캐나다 입국에 필요한 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첫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FIFA도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FIFA는 "파티의 비자 신청이 캐나다 정부에 의해 거부됐다. FIFA는 개최국의 이민 절차나 비자 심사에 관여하지 않는다. 비자 발급 및 입국 허가 여부는 최종적으로 개최국 정부가 결정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 역시 원칙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개별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국적, 개인적 지위, 월드컵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규정은 일관되게 적용된다. 캐나다 국민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파티는 현재 영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런던 경찰은 지난해 7월 파티를 강간 5건과 성폭행 1건 혐의로 기소했고, 이후 추가로 강간 2건의 혐의가 더해졌다. 현재까지 적용된 혐의는 강간 7건, 성폭행 1건이다. 파티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아직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아니다.
파티는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뒤 현재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 소속으로 뛰고 있다. 그를 둘러싼 혐의는 아스널 시절인 2021년과 2022년에 벌어진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총 4명이며, 파티는 보석 조건 아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월드컵 전체 출전이 막힌 것은 아니다. 파티는 미국 입국에는 성공한 상태다.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 잉글랜드전과 3차전 크로아티아전은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파티는 파나마전에는 결장하지만, 이후 두 경기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번 사태는 월드컵 개막 초반부터 큰 논란을 낳고 있다. 파티는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지만, 중대한 혐의로 재판을 앞둔 상태에서 대표팀에 발탁돼 이미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가 입국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선수의 법적 지위와 국제대회 참가 자격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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