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라니! "일본-네덜란드, 1-1 무승부만 나와도 만족"…오렌지군단 전설조차 "20년 전 일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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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꺾은 파장이 유럽에도 긴장감을 주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로날드 데 보어가 일본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경계심을 내놓았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오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를 펼친다.
전통과 선수층은 물론 국제적 인지도까지 네덜란드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지만, 데 보어의 시선은 달랐다. 그는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 프리미어'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의미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네덜란드가 일본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정말 기대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일본을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팀으로 평가했다. 데 보어는 "일본은 매우 강하다. 오랫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20년 전의 일본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오늘날의 일본은 현대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물론 네덜란드가 2-0으로 이긴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되길 바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1 무승부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조차 일본을 높게 평가한 이유는 최근 성적이 크게 자리한다.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 아래에서 강력한 압박과 조직력을 앞세워 세계 강호들을 잇달아 무너뜨렸다.
데 보어 역시 "일본은 현재 엄청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포함해 최근 6경기를 모두 이겼다"며 "비록 친선경기였더라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칠 것이다. 네덜란드는 매우 힘든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라면 1-1 무승부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을 향한 평가는 네덜란드 내부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현지 매체 '풋볼 인터내셔널'은 일본을 이번 대회 8강 후보로 지목했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에서 일본이 2-1로 승리할 수도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일본은 일찌감치 미국과 멕시코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북중미 기후 적응에 공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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