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REVIEW] '홍명보호가 시발점 됐다' 아시아 팀 무패 행진은 계속...사우디, 우루과이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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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아시아 팀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에는 사우디가 우루과이의 발목을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1-1로 비겼다. 사우디는 전반전에 나온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우루과이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아시아 팀들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체코를 잡은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팀들은 5경기에서 무패 행진(2승 3무)을 이어갔다.
사우디는 4-4-2를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무사브 알 주와르와 피레스 알 부라이칸이 나섰다. 2선은 살렘 알 도사리, 압둘라 알카이바리, 모하메드 칸노, 모하메드 아부 알 사마트가 선택을 받았다. 백4는 모텝 알 하비, 하산 알 탐바크티, 압둘라예 알 암리, 사우드 압둘하미드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가 꼈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 역시 4-4-2를 들고 나왔다. 최전방 투톱은 다윈 누녜스와 페데리코 비냐스였다. 2선은 막시 아라우호,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누엘 우가르테,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백4는 마티아스 비냐, 마티아스 올리베라, 세바스티안 카세레스, 길레르모 바렐라로 구성됐다. 골문은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잠잠했다. 두 팀은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벌이며 서로의 빈 틈을 노렸다. 일단 볼을 돌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고, 결정적인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전반 20분 우루과이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곧바로 문전 앞에 날카로운 프리킥이 올라왔지만, 우루과이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두 팀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32분에는 골문 앞에서 비냐스가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다. 이 슈팅은 사우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경기에서 첫 번째로 나온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덕분에 경기장은 잠시 술렁였지만, 선제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7분 사우디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뒤,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이는 무슬레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직접 처리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홀로 있던 알 암리에게 볼이 흘렀다. 여기서 알 암리는 침착한 슈팅을 떄렸으나, 무슬레라의 놀라운 선방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 몰아치던 사우디가 끝내 선제골을 작렬했다. 41분 사우디의 코너킥 상황에서 칸노의 헤더 슈팅이 나왔다. 이 슈팅은 무슬레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세컨드볼을 알 암리가 놓치지 않고 골문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앞선 장면에서 기회를 놓친 알 암리는 끝내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우루과이가 반격에 나섰다. 45분 다시 한번 비냐스의 결정적인 헤더가 나왔으나 알 오와이스가 몸을 날려 볼을 잡아냈다. 계속해서 잘 풀리지 않는 우루과이였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특별한 장면 없이 지나갔다. 두 팀의 전반전은 사우디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끌려가는 우루과이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누녜스와 비냐 대신 아구스틴 카노비오, 주안 사나브리아를 투입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또 비냐스의 헤더가 나왔다. 사우디 수비 틈 사이에서 절묘한 헤더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우루과이의 헤더 공세가 계속됐다. 4분 뒤에 나온 우가르테의 헤더는 골문 앞에 있던 사우디 수비진이 막아냈다.
15분에는 우루과이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우가르데가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떄렸다. 이 슈팅은 절묘한 코스로 날아간 뒤, 사우디의 골대를 강타했다. 사우디의 골문은 계속해서 열리지 않았다. 22분에 나온 발베르데의 직접 프리킥은 알 오와이스의 정면으로 향했다.
기어코 우루과이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35분 골문 앞에 있던 비냐스가 헤더 슈팅을 떄렸다. 이 슈팅은 알 오와이스의 정면으로 향했으나 세컨드볼이 달려들던 아라우호에게 향했다. 아라우호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귀중한 동점골을 완성했다.
흐름을 잡은 우루과이가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동점골이 나오고 3분 뒤에 코너킥에서 또 다시 절묘한 헤더가 나왔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문 위로 살짝 떴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브라이언 로드리게스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사우디가 오랜만에 유의미한 공격을 했다. 압둘하미드가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문을 외면하며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결승골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추가시간 1분만에 우루과이의 슈팅이 나왔지만, 알 오와사리가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체적으로 발이 무거워진 사우디였다. 1분 뒤에 나온 발베르데의 절묘한 슈팅은 또 알 오와사리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카세레스의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이렇게 우루과이가 승리를 위해 계속 두드렸지만 끝내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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