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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이 '무패' 아시아를 무너뜨렸다, 월드컵 데뷔전서 2골 폭발…노르웨이, 이라크에 4-1 대승 → 28년 만에 본선 승리

작성일: 2026.06.17 09:4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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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홀란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고, 아시아 돌풍의 한 축이던 이라크를 무너뜨리며 노르웨이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홀란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고, 아시아 돌풍의 한 축이던 이라크를 무너뜨리며 노르웨이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오랫동안 월드컵 무대를 그리워했던 노르웨이가 마침내 본선에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역시 에이스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었다.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완파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노르웨이는 프랑스, 세네갈이 함께 속한 험난한 조에서 기분 좋게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노르웨이는 홀란과 알렉산더 쇠를로트를 전방에 세운 4-4-2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공격 전개의 중심축을 맡았고 안토니오 누사, 프레드릭 아우르스네스, 산데르 베르게가 중원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이라크는 아이만 후세인과 알리 알 하마디를 투톱으로 내세워 맞불 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노르웨이의 위협적인 움직임이 이어졌다. 전반 7분 홀란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며 이라크 수비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라크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3분 알 하마디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반격에 나서면서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예상대로 균형을 무너뜨린 건 홀란이었다. 전반 29분 노르웨이의 빠른 역습 과정에서 절묘한 침투를 선보인 그는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라크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9분 아미르 알 아마리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골문으로 전달했고, 아이만 후세인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세인은 노르웨이 수비수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제공권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홀란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고, 아시아 돌풍의 한 축이던 이라크를 무너뜨리며 노르웨이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홀란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고, 아시아 돌풍의 한 축이던 이라크를 무너뜨리며 노르웨이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이라크의 기쁨은 자멸로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3분 이라크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빌드업 실수를 홀란이 놓치지 않았다. 다소 약한 파워의 백패스에 맞춰 쏜살같이 발을 뻗었고, 이라크 골키퍼가 급히 찬 볼이 홀란 몸 맞고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이라크의 실수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결정적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 이라크는 지단 이크발 등을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지만 노르웨이의 수비 조직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를 넘긴 노르웨이가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승부를 완전히 갈라놓은 장면은 후반 32분에 나왔다. 외데고르가 코너킥을 정확하게 배달했고, 교체 투입된 레오 외스티고르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노르웨이는 마지막까지 멈추지 않았다. 6분이 주어진 추가시간이 모두 흘러간 시점에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가 침착하게 네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홀란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고, 아시아 돌풍의 한 축이던 이라크를 무너뜨리며 노르웨이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홀란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고, 아시아 돌풍의 한 축이던 이라크를 무너뜨리며 노르웨이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홀란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고, 아시아 돌풍의 한 축이던 이라크를 무너뜨리며 노르웨이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홀란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고, 아시아 돌풍의 한 축이던 이라크를 무너뜨리며 노르웨이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노르웨이가 28년 만의 월드컵 복귀 무대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더불어 월드컵 데뷔전이던 홀란이 멀티골로 유럽 무대를 지배한 결정력을 다시 보여줘 이번 대회 성공을 기대케 한다. 

반면 개막 이후 대한민국의 체코전 승리를 시작으로 카타르,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까지 아시아 국가들이 이어가던 6연속 무패 행진은 이라크의 패배로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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