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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터졌다' 반 다이크 소신 발언, FIFA 향해 "월드컵 다 보고 있어, 물 마실 때마다 광고 마음에 안 든다"

작성일: 2026.06.17 20:4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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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월드컵에 새로 도입된 규정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22분 경에 잠시 경기를 멈추고 양 팀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이다. 감독이 열변을 토할 수 있는 작전 타임이기도 한데 FIFA는 그저 광고만 내보내고 있다. 현역인 반 다이크가 가장 먼저 불만을 표했다.
▲ 이번 월드컵에 새로 도입된 규정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22분 경에 잠시 경기를 멈추고 양 팀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이다. 감독이 열변을 토할 수 있는 작전 타임이기도 한데 FIFA는 그저 광고만 내보내고 있다. 현역인 반 다이크가 가장 먼저 불만을 표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가 멈추는 순간, 광고는 시작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새로운 경기 운영 규정을 둘러싸고 축구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전후반 90분 체제의 축구를 4쿼터제로 변경했다. 선수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정작 현역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상업적 목적이 우선된 결정"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에는 폭염이나 고온 환경에서만 심판 재량에 따라 실시됐던 쿨링 브레이크가 이제는 확 변했다. 월드컵 전 경기 의무적으로 시행해 기온과 관계없이 전후반 일정 시점마다 경기를 3분간 멈추고 있다. 

가장 강도 높게 문제를 제기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은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다. 그는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많은 관계자가 이 규정을 좋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 월드컵 경기를 거의 다 시청했다. 물을 마시는 시간마다 매번 광고가 나오는데 정말 마음에 안 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 다이크는 "극심한 더위 속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조치"라면서도 "날씨와 무관하게 모든 경기에서 일률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브레이크가 시작될 때마다 TV 화면이 광고로 채워진다. 경기 흐름은 물론 팬들의 몰입감까지 끊어버리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경기의 리듬이 중요한 축구 특성상 인위적인 중단이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이번 월드컵에 새로 도입된 규정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22분 경에 잠시 경기를 멈추고 양 팀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이다. 감독이 열변을 토할 수 있는 작전 타임이기도 한데 FIFA는 그저 광고만 내보내고 있다.
▲ 이번 월드컵에 새로 도입된 규정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22분 경에 잠시 경기를 멈추고 양 팀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이다. 감독이 열변을 토할 수 있는 작전 타임이기도 한데 FIFA는 그저 광고만 내보내고 있다.

비판은 선수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도 FIFA를 향해 직설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축구가 점차 상업적 이해관계에 종속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경기 중 의무 휴식이 사실상 광고 노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처럼 보인다고 똑같이 지적하며 축구 본연의 연속성과 역동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북미 스포츠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프로스포츠에서는 경기 중 광고 시간 확보를 위한 타임아웃이 일반적이지만, 축구는 오랫동안 전반 45분과 후반 45분 동안 흐름이 끊기지 않는 특유의 연속성을 핵심 가치로 유지해왔다. 

월드컵은 늘 새로운 규정과 변화를 실험하는 무대였다. 새롭게 도입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논란은 선수 보호와 흥행 사이에서 축구 본연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 이번 월드컵에 새로 도입된 규정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22분 경에 잠시 경기를 멈추고 양 팀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이다. 감독이 열변을 토할 수 있는 작전 타임이기도 한데 FIFA는 그저 광고만 내보내고 있다. 체코전에서 전술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
▲ 이번 월드컵에 새로 도입된 규정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22분 경에 잠시 경기를 멈추고 양 팀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이다. 감독이 열변을 토할 수 있는 작전 타임이기도 한데 FIFA는 그저 광고만 내보내고 있다. 체코전에서 전술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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