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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결단! "월드컵 관중석에서 키스하면 안 됩니다"..."과도한 욕설과 흡연도 금지" FIFA가 규정한 '관중 수칙'

작성일: 2026.06.17 20: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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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단순히 위험 물품만 금지되는 것이 아니다. 관중들의 행동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17일(현지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 내 반입 금지 품목과 관중 행동 수칙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FIFA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16개 경기장에서 무기와 폭발물, 공구, 마약, 스프레이는 물론 방사성 물질까지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여기에 밀가루와 화장지, 풍선 등 일반적으로 위험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물품들도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응원 도구 규정도 엄격하다. 국기나 배너는 최대 2m×1.5m를 넘을 수 없으며, 경기장 입구에는 규격 확인용 안내판까지 설치됐다. 관중들은 입장 전 자신이 가져온 응원용 깃발이 허용 기준을 충족하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FIFA의 관리 범위는 물품에만 그치지 않는다. 경기장 내 행동 수칙 역시 세세하게 규정돼 있다.

매체는 17일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알제리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현장에서 관련 안내 방송이 반복적으로 송출됐다고 전했다.

안내 방송에서는 과도한 욕설과 흡연, 전자담배 사용, 모욕적인 제스처, 불법 스포츠 도박 행위를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부적절한 애정 표현'에 대한 경고였다.

현지 규정에 따르면 과도한 스킨십이나 애무 행위는 물론 지나치게 격렬한 키스도 제한 대상이 될 수 있다. 가벼운 입맞춤 정도는 허용되지만, 장시간 이어지는 진한 키스는 경기장 질서를 해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표현은 비교적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다. 경기장 안전 요원들이 특정 행동을 부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현장에서 제지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관중이 키스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제재를 받거나 경기장에서 퇴장당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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