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눈치론' 확산…'충격 반전' 포르투갈 사령탑, 알나스르 부임설 터졌다→"6년째 무득점인데 절대 신뢰 미묘해" 선발 고정 이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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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가 부진한 경기력에도 A매치에서 계속 기회를 받는 이유가 따로 있는 걸까.
포르투갈 사령탑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떠올랐다.
영국 '메트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티네스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종료 뒤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23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하나 올여름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새 둥지를 물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프랑스 'RMC 스포츠' 기사를 인용해 "52세 마르티네스 감독은 조르제 제주스 후임으로 알 나스르 감독직을 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 나스르 부임이 현실화될 경우 흥미로운 그림이 완성된다.
국가대표팀에서 4년간 한솥밥을 먹은 호날두와 클럽에서도 동행을 이어 가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 감독과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탓에 일각에선 지도자와의 호혜적 스킨십을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유지하는 이유와 연결 짓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중원을 갖췄단 평가다.
주앙 네베스, 비티냐(이상 파리 생제르맹),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버티는 미드필더진은 어느 팀과 견줘도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단 분석이 힘을 얻는다.
하나 최전방 고민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화되고 있다.
FIFA 랭킹 5위인 포르투갈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46위)과 1-1로 비겼다.
1선엔 변함없이 호날두가 섰다. 하나 기대만큼 몸놀림과 경기력이 날카롭지 않았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 단 3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게터로 꼽힌다.
A매치 통산 143골로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메이저 대회 성적표는 아쉽다.
2021년 이후 월드컵과 유로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페널티킥을 제외한 필드골 득점을 전혀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마르티네스 감독 신뢰는 한결같다.
이는 전임자인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시절과는 다른 행보라 눈길을 모은다.
산투스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스위스와 16강전(6-1 승)에서 과감히 호날두를 벤치로 내렸다.
대신 선발 출장한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가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포르투갈 공격을 눈부시게 이끌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끝까지' 호날두 제외 가능성을 일축하는 중이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예상 밖 졸전을 마치고 임한 기자회견에서 "득점이 필요한 국면에서 세계 축구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골잡이를 빼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호날두 무용론에 근거한 기자 질문을 반박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오늘(18일) 같은 순간엔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날두가 지닌 풍부한 경험이 요긴하다. 그가 수비수를 끌어들이는 움직임,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공간 모두 우리에게 적지 않이 필요한 것들"이라 귀띔했다.
또 "모든 선수는 경기장에서 각자의 역할과 장점을 갖고 있다. 골을 원하는 상황이라면 우린 분명 호날두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메트로는 "마르티네스 감독 선택은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확률이 높다. 다만 월드컵 이후 두 사람이 대표팀을 넘어 사우디 무대에서도 재회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호날두 기용을 둘러싼 시선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호날두 눈치론'이 조금씩 현실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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