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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환, 아내 故옥희 영면에 "천국 갔다고 믿어"…마지막 인사[종합]

작성일: 2026.06.24 14:12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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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고 옥희 영정(왼쪽), 빈소를 지키고 있는 남편 홍수환.  ⓒ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고 옥희 영정(왼쪽), 빈소를 지키고 있는 남편 홍수환.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전 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이 가수이자 아내인 고(故) 옥희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옥희의 영결식이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다. 평소 기독교 신자였던 고인을 위해 영결식은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협회 박상철 회장이 조사를 읽고, 협회 이사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남편 홍수환과 협회장 박상철을 비롯해 유현상, 강진, 임희숙, 장미화, 강혜연 등 고인과 절친했던 이들이 모였다. 

특히 홍수환은 영결식에서 고별사를 낭독했다. 그는 "옥희가 천국에 갔다고 믿는다. 이렇게 많이 모여 주셔서 같이 살던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내가 이렇게 훌륭한 가수랑 살았나 싶다. 30년을 같이 살아도 더 멋진 모습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도 많이 나왔는데 아내가 하나님 앞으로 가서 '히트곡이 뭐냐'고 물으시면 ''이웃사촌'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그러면 '얘 특실로 모셔라'라고 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기 위해 영결식에 모인 이들에게 "끝까지 건강하길 바란다. 작은 일이라도 서로 이웃에게 전해서 건강 악화로 죽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옥희는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남편이자 전 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은 비통한 모습으로 빈소를 지켰다.

▲ 고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옥희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1953년생인 옥희는 1968년 5인조 걸그룹 서울시스터즈의 리더로 데뷔해 해외 공연을 하며 활동하다 귀국, 솔로 가수로 전향해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고인은 1974년 '나는 몰라요'로 국내 활동을 시작해 '눈으로만 말해요', '어디에 있을 것 같아', '이웃사촌', '두 손을 잡아요', '소설 같은 사랑', '인생 열차' 등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옥희는 지난 3월에도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무대를 펼치며 신장암 투병 중에도 무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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