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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결, 2년 만에 같은 작품-다른 인물로 무대에 "여백 채우고 비우는 시간이길"

작성일: 2026.06.25 11:2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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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보결. 제공|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 고보결. 제공|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고보결이 연극무대로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고보결은 지난 16일 막을 올린 연극 '꽃, 별이 지나'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꽃, 별이 지나'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가족, 친구 간의 상처와 원치 않는 이별의 고통을 겪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보결은 2년 만에 같은 작품, 다른 인물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무대에서 아픔을 지닌 캐릭터 '지원' 역을 맡아 표정은 물론 몸짓, 목소리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선사했던 고보결은, 제주도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주인공 '미호' 역으로 변신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고보결은 과거의 아픔과 마주하며 성장해 나가는 '미호'의 서사를 자신만의 부드럽고 깊은 감정 연기로 풀어냈다. 무대 위 고보결의 작은 움직임 하나, 숨소리 하나에 관객들은 집중했고, 덤덤하지만 슬픔이 묻어나는 연기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셨다.

고보결은 "지난 시즌엔 지원이의 아픔에 집중하고 그와 같은 사람들의 입장에 공감해 보는 시간이었다면, 이번엔 미호가 느낀 많은 상실감과 그것 또한 삶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태도를 배웠다. 스스로를, 그리고 곁의 사람을 응원할 수 있게 된 미호를 만났고, 미호가 만난 꿈꾸듯 아름다운 세계를 저도 조금씩 느껴보는 시간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은 여백을 많이 품고 있는 것 같아요. 관객분들의 상상력과 개인의 이야기들로 그 여백을 채우고, 또 비우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보결이 출연하는 연극 '꽃, 별이 지나'는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 중이다.

▲ 고보결. 제공|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 고보결. 제공|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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