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끝줄 소년' 최현욱 "대선배 최민식, 역시 레전드…에너지 경이로워"[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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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최현욱이 대선배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맨 끝줄 소년'에 출연한 최현욱이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최민식)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은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말레이시아, 모로코, 베트남,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등 전 세계 41개국에서 TOP10에 진입했다.
이날 최현욱은 "공개되기 전부터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라며 "후련하고 기분 좋은 것 같다. 전력을 다해서 선배님들과 촬영했다. 매번 열심히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다른 마음으로 후련했던 것 같다"라고 작품 공개 소감을 밝혔다.
최현욱은 극 중 강의실 맨 끝줄에 앉아 세상을 관찰하는 대학생이자, 천재적인 글쓰기 재능을 가진 인물인 주인공 이강 역을 맡아 최민식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1962년생인 최민식과 2002년생인 최현욱은 4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밀도 높은 호흡을 보여주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대선배와의 연기 호흡이었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는 최현욱은 "스스로 항상 강심장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저라는 사람 보단 작품을 하기 전부터 캐릭터를 연구하고 항상 이 캐릭터는 어떻게 접근할까를 생각하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왔던 선배님들이 앞에 계셔도 그 캐릭터로서만 이입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부담감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민식과의 연기 호흡은 최현욱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 그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의 작품을 많이 봤었다. 스크린 너머의 최민식 선배님은 워낙 스크린에서도 느껴지는 아우라가 있는데, 실제 촬영을 같이 해보니 더 존경심을 갖게 됐다"라며 "저 또한 이런 연기를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센스도 있고 에너지도 있으셨다. '어떻게 하면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하실 수 있지'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지금도 오랜만에 뵙고 하면 늘 감탄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최민식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이어 "선배님께서 갖고 계신 에너지와 대사를 치는 호흡, 표정 등이 정말 배울게 많다고 생각했다. 경험이라는 건 무시를 못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을 많이 본받고 싶었다"라고도 말했다.
최현욱이 꼽은 최민식의 '레전드' 신은 6부 엔딩이었다. 그는 "6부 엔딩에 제가 시간이 지나서 책방에 찾아가는 바스트샷이 있다. 그 신 하나를 위해 선배님께서 얼마나 준비해오셨는지가 느껴지더라. 전과는 달리 무너지는 얼굴과 세월을 겪은 하나로 그 샷을 압도하는데, '비주얼적으로도 혼자서 많이 준비하시는구나'라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정말 '레전드 배우이시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최현욱은 최민식과 함께 출연한 웹예능 '핑계고'에서 최민식의 텐션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바. 그는 "최민식의 에너지를 감당하기 어려웠나"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 "경이로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현욱은 "한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데도 대배우는 다르다고 느낀게, 소년미도 있으시고 어떨 땐 또 어른으로서 말씀도 해주시더라. 또 그 속에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도 있으시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감명을 많이 받았다"라며 "감당을 못 한 것이 아니었다. 늘 마음 속으로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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